1. 일단 신일전자는 최근 이런 일이 있었던 회사 입니다.

선풍기에 전문성을 가진 강소기업 이미지의 회사이지만

실은 꽤 오래전부터 연구개발을 포기하고

그저 중국 제품을 떼다가 파는 손쉬운 길을 택했습니다.

그래서 품질과 AS 문제가 많이 불거졌습니다.

2. 몇년 전까지만 해도 신일 홈페이지에 온라인 문의를 남기면

담당지점에서 연락이 왔다고 합니다. 그렇게 AS를 처리하곤 했다는데요.

저도 2년전에 선풍기 관련해 문의를 남겼으나 아무 연락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를 몰랐으나 이제 알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3번에서.

암튼 지금은 온라인 문의가 사라져서 고객센터 전화연결만 있는데요.

문제는 연결이 절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절대절대 연결되지 않습니다.

저만 그런게 아니라 그런 분들이 많다는걸 커뮤에서 쉽게 확인 가능합니다.

이는 아마도 경영난 때문에 고객응대 예산을 줄여서 그런거 아닐까 싶네요.

3. 근데 제주도에는 서비스센터도, 대리점도 없습니다.

신일전자 제품을 산 제주의 고객은 AS 받을 방법이 없습니다.

가까운 전남이나 부산, 경남의 서비스센터에 연락해서

물건을 택배로 보내서 수리해야 하나요? 택배비는 누가 내주나요?

저는 3년전 이마트에서 산 신일 서큘레이터가 고장이 났는데 수리할 방법이 없네요.

보따리 상으로 전락한 이후로 품질에 문제가 많다고 느껴집니다.

4. 그런데도 제주도의 대형마트에서는 신일 제품이 공격적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떼어다 파는 물건이므로 물건 종류도 많고 마진도 많이 남겠지요.

그래서 이런 공격적인 영업이 가능한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사진은 제가 직접 찍은 이마트 제주점의 모습입니다. 신일 제품이 반이 넘습니다.

이걸 구매하는 제주의 고객들은, 제주에 신일 서비스센터가 없다는걸 알까요?

이걸 판매하는 이마트는, 제주에 신일 서비스센터가 없다는걸 알까요?

일단 이마트에는 정식으로 이 문제를 제기하여

신일전자의 제품들을 판매중지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제가 자주가는 커뮤니티와, 제주도민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으며

제주 지역 일간지 등에도 이 문제를 제보할 예정입니다.

다른 지역의 분들은 모르겠는데, 일단 제주도민 분들은

신일전자 제품을 구매하여 고생하시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