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조국혁신당 대표 수락 연설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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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우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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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대표 수락 연설문 (03.03) 


사랑하고 존경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반갑습니다. 조국입니다. 

여기까지 오시느라 힘들진 않으셨나요? 


멀리 부산 울산에서 광주 전남에서 휴일에 새벽부터 먼 길 와 주신 

동지 여러분 고맙습니다. 

우리 모두를 위해 박수 한 번 칠까요? 

   

남녘에 매화가 만개했다고 합니다만, 아직 여기 날씨는 쌀쌀합니다.

하지만 여기 모이신 당원동지 여러분의 열정이  

우리의 마음과 몸을 녹이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과 함께여서 기쁩니다. 뿌듯합니다. 행복합니다. 

여러분도 그러시죠?


지난 2월 13일 창당을 선언하고 20일 만에 중앙당을 창당하게 되었습니다. 

짧은 기간 정신없이 달려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습니다.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어려운 결단을 하시고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아주신 

은우근 교수님, 김호범 교수님, 강미숙 작가님.

그리고 후원회장을 맡아주신 조정래 작가님과 문성근 배우님. 

대단히 고맙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

생애 처음으로 당원이 되고,  

생애 처음으로 새로운 정당을 만들기 위해, 

우리는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부족한 경험과 짧은 시간이었지만, 

반드시 해내겠다는 열정과 동지애 하나로 

달리고 달려, 지금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해냈습니다! 


우리 당은 5백 명이 넘는 시민들의 당명제안을 통해 

<조국혁신당>을 우리 당명으로 채택하게 되었음을 보고드립니다.

그리고 <조국혁신당>은 6개의 시도당 5만 명이 넘는 당원들과 함께 

중앙당을 창당하게 되었음을 

국민 여러분들께 보고드립니다. 


강물이 흘러 바다로 나아가듯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 의지와 열정으로 

우리는 기적을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좌고우면하지 않고,

지치지 않고, 뚜벅뚜벅 나아갈 것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


저는 지난 5년간 ‘무간지옥’ 속에 갇혀있었습니다.

온 가족이 도륙되는 상황을 견뎌야 했습니다.

생살이 뜯기는 것 같았습니다.

찔리고 베인 상처가 깊었지만, 

윤석열 정부 집권 후 죄인 된 심정으로 

매일 성찰하고 또 성찰했습니다.


제 개인의 수모와 치욕은 견뎌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피와 땀으로 지켜온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파괴하는 

윤석열 정권의 역주행을 더 이상 지켜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정치참여를 결심하고 창당을 결심했습니다.


창당 선언 후 동참하는 시민들은  

여러 이유를 말씀하십니다.


검찰독재를 조속히 심판하기 위해서, 

민생경제의 파탄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서,

친일 뉴라이트 부류의 득세로 억눌린 민족정기를 바로 잡기 위하여,

남북관계 경색으로 전쟁이 날까 겁이 나서,

또는 조국이 불쌍하고 짠~ 해서,


저 조국, 이 모든 마음을 받아 안으며 

<조국혁신당>의 당대표직을 

기꺼이 수행토록 하겠습니다. 


오늘 저의 마음은 기쁘고도 무겁습니다.

여러분과 함께라서 기쁘고, 

난생처음 해보는 정당의 대표라는 자리가 주는 책임감으로 무겁습니다.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실망을 드리는 것은 아닐까? 

앞으로 우리 앞에 닥칠 현실이 만만치 않을 것이기에, 

장애물이 겹겹이 놓여 있을 것이기에, 

고민이 많고 마음이 무겁습니다.


하지만, 여러분과 함께라면 견디고 이겨낼 자신이 있습니다.

여러분, 함께 해주실거죠?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


저는 지난 2월 22일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아 참배하고 

유가족들을 만났습니다. 

가슴속에 맺힌 피눈물을 보았습니다. 


자식들 죽음의 진상을 밝혀달라, 

정부가 우리의 호소를 한 번이라도 들어달라는 호소였습니다.


폭우 속에 대민지원을 나간 수근이는 구명조끼도 입지 못하고 

급류에 휘말려 사망하였습니다. 

그는 한 집안의 장손이고 외동아들인 스무 살의 꽃다운 청년, 

고 채수근 상병입니다. 

그러나 채 상병이 어떻게 죽었는지 사건을 수사하던 박정훈 대령은 

항명죄로 해임당하고 기소되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유가족들의 처절한 호소를 외면했습니다. 

국회에서 이태원 특별법이 만들어졌지만, 

윤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하였습니다. 

군대 보낸 외동아들의 죽음을 “이것은 살인입니다” 라고 울부짖던 

아버지의 절규에 정부는 답이 없습니다. 

사건을 은폐하는 데 급급합니다.  

   

서울 한복판에서 아무 잘못도 없는 159명이 목숨을 잃고, 

군대 간 우리 자식이 죽었는데도 

어떻게 죽었는지 왜 죽어야 했는지 모릅니다. 

이 참담한 사태에 윤석열 정권의 누구도 

사과하지 않았고 책임지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정부가 어디 있었습니까. 

국가가 어디 있었습니까.

<조국혁신당>은 이분들처럼 

국가권력의 무책임과 무능으로 고통받는 사람들과 함께 갈 것입니다.


앞으로 윤석열 정권이 남은 임기 3년 동안 

도대체 무슨 짓을 할지 모릅니다. 

대한민국을 어디까지 망가뜨릴지 상상이 되질 않습니다. 

이대로 두고서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습니다. 


국민 여러분, 한번 생각해보십시오.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하고 한 일은 ‘정치보복’ 밖에 없었습니다. 


자고 나면 뉴스에 검찰의 압수수색 보도, 감사원의 감사 보도가 나왔습니다. 

엄격하게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검찰과 감사원은 

‘정권의 돌격대’가 되었습니다.


윤석열 정권은 비판적인 언론에 대해 고소 고발을 남발하고 있습니다. 

‘바이든’이 맞는지 ‘날리면’이 맞는지 

온 국민을 상대로 청력 테스트를 하고 있습니다.

반면 대통령 가족과 정부 핵심 관계자들의 비리 의혹에는 

침묵하거나 비호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경호실은

국정기조를 바꾸라는 국회의원과 

R&D 예산 축소에 항의하는 카이스트 학생의

입을 틀어막고 사지를 들어 끌어냈습니다. 


경제는 처참하게 무너지고 있습니다. 

중동 석유파동 위기, 외환 위기, 

2007~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를 제외하고는, 

우리나라가 경제개발계획을 세운 이래 50여 년 중 최저입니다.

심지어 코로나19 팬데믹 때보다 성장률이 더 낮아졌습니다.


대기업, 중소기업, 정규직, 비정규직을 불문하고 실질임금이 감소했습니다.

높은 금리와 치솟는 물가로 서민의 고통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고물가로 식당 김치찌개, 칼국수 1만 원 시대가 열렸습니다.

빚을 빚으로 막는 다중채무자 수도 

4백50만 명으로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우리 국민은 2년 전보다 가난해졌습니다.

그럼에도 윤석열 정부는 부자감세 정책을 폅니다. 

경제가 무너지고 서민의 삶이 나락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표현의 자유, 언론의 자유, 정치적 기본권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답이 없는 정권입니다. 

무능한 정권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의 책임자로서 

정치검사들의 준동을 막지 못하고 

검찰공화국의 탄생을 막아내지 못한 과오에 대해 

국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그런 저를 향한 비판과 비난, 질책은 오롯이 제가 짊어지고 가겠습니다. 


그래서 저 조국은,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을 하루빨리 종식시켜야 하는 소명이 

운명적으로 주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돌아갈 다리를 불살랐습니다.


<조국혁신당>의 당면 목표는 분명합니다. 

검찰독재의 조기종식과 민주공화국의 가치 회복입니다. 

검찰독재를 끝낸 후  

민생과 복지가 보장되는 ‘제 7공화국’을 만드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정치권과 보수언론에서 ‘조국의 강’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동지 여러분들께 묻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앞길을 가로 막고 있는 방해물이 조국입니까?

민주진보 세력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는 강이 조국입니까?


저는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우리가 건너야 할 강은, 

‘검찰독재의 강’이고, ‘윤석열의 강’입니다.


<조국혁신당>은 

오물로 뒤덮힌 ‘윤석열의 강’을 건너,

검찰독재를 조기에 종식하고  

새로운 조국을 만들어 갈 비전과 정책을 제시할 것입니다. 


<조국혁신당>은

대한민국 공동체가, 민주개혁세력이, 

윤석열의 강, 검찰 독재의 강을 건너갈 때 필요한 튼튼한 ‘뗏목’입니다. 

윤석열의 강, 검찰 독재의 강을 건너갈 때 쓸 수 있는 성능 좋은 ‘수륙 양용차’입니다.


<조국혁신당>은

검찰독재를 종식시키기 위해 가장 앞장서 싸우겠습니다.

작지만 강력한 야당, 선명한 야당이 되겠습니다. 

윤석열 정권을 깨뜨리는 ‘쇄빙선’이 되겠습니다.

민주진보 세력을 앞에서 이끄는 ‘예인선’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민주진보 세력의 승리를 위해 연대하는 정당이 되겠습니다. 

대한민국 혁신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정당이 되겠습니다.


<조국혁신당>은 

감사원을 국회로 이관하고, 

통제받지 않는 검찰의 독점적 권한을 해체하겠습니다.  

인구소멸 지방소멸의 시대에 

교육개혁과 지역 균형발전을 동시에 추진하겠습니다.

RE100 등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맞는 지속가능한 성장전략을 제시하고 

기회균등과 격차 해소에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과학기술 연구개발비를 획기적으로 늘리고

과학정책을 과학기술자들이 주도하도록 만들겠습니다.

육군사관학교 안에 있는 홍범도 장군의 흉상이

1센티도 이동하지 않도록,

그리고 대법원의 강제동원 배상판결이 준수되도록 싸우겠습니다.

전쟁의 위협을 제거하고  

동북아 평화와 남북평화협력 체제 구축을 위해 행동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


근래 이번 선거가 어려워졌다는 말이 들립니다. 

검찰독재 정권을 심판하고 민주진보 세력이 압승할 수 있는 선거였는데, 

패배할 수도 있다는 말이 들립니다.


당원동지 여러분, 비관하지 맙시다.

대신, 이제 우리가 바람이 됩시다. 

우리 <조국혁신당>이 바람을 일으키면, 

국민들이 심판의 태풍을 만들어주실 것입니다.


당원동지 여러분, 우리가 검찰독재정권 

심판과 조기종식의 불길을 일으킵시다. 


불은 가장 뜨거울 때 파란색이 됩니다.

우리가 가장 뜨거운 파란 불이 되어 

검찰독재 정권을 태워버립시다.

저부터 파란 불 하나가 되겠습니다.


저 조국은 <조국혁신당>의 대표로

국민들과 함께 검찰독재정권 조기종식을 위해 

맨 앞에서 서서, 맨 마지막까지 싸우겠습니다. 

당원동지 여러분 함께해 주시겠습니까? 


이제 우리는 4월 10일까지 치열한 선거전에 돌입할 것입니다. 

<조국혁신당>만 잘되는 선거는 안됩니다. 

전국에서 1:1 심판 구도를 만들어내고 검찰독재 심판을 위해 힘을 모읍시다. 

생각에 차이가 있더라도,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의 종식을 위해 연대하고 힘을 합쳐야 합니다.

이간질과 갈라치기에 넘어가지 맙시다.

그리고 주변 모든 분들이 4월 10일 투표장에 나가도록 

권유하고 설득합시다.


우리 오늘은 창당대회를 마치고 헤어지지만, 

전국 각지에서 바람이 되고 불씨가 됩시다.

4.10일 총선까지 신발 끈 조여 매고 더 뜁시다.

손에 손을 잡고, 

어깨에 어깨를 걸고,

‘윤석열의 강’, ‘검찰독재의 강’을 건넙시다.

4월 10일 국민 여러분께 승리를 보고드릴 수 있도록 

거침없이 달려갑시다.


당원동지 여러분,

우리는 승리할 것입니다!


당원동지 여러분,


마지막으로 다 같이 힘차게 구호를 외쳐봅시다. 

카드 뉴스로 소개되었고, 

여기 창당대회 장소에 걸려 있는

우리 당의 슬로건을 보아주십시오. 

제가 앞 단어를 선창하면,

뒷 구절을 외쳐주십시오.


“3년은 너무 길다!” 

“조국을 혁신하자!”

“시민이 행동한다!”


감사합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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