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대표...부산 방문 기자회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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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커피열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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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3년은 너무 깁니다.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의 조기종식을 바라는 

국민의 바램을 대변하고 있는 조국혁신당 대표 조국입니다.

저는 지난 2월 13일, 부산민주공원에서 

새로운 정당을 만들겠다고 처음 보고드렸습니다.


이제 한 달 남짓 남았습니다. 

그때만 해도 저의 진심이 부산시민들과 국민들 가슴에 와닿을지 확신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미풍이 돌풍으로, 돌풍이 다시 태풍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들께서 이렇게 많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실지 몰랐습니다.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4월 10일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는 유권자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30%가 넘기도 했습니다.


특별히 지지자가 더 많은 지역과 연령대가 있기는 하지만,

이곳 부산을 포함해 전국 모든 지역에서, 모든 연령층에서,

골고루 조국혁신당을 지지하는 분들이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가슴이 벅차오르면서도 덜컥 겁이 납니다.


제가, 그리고 조국혁신당이 이렇게 커진 국민들의 열망과 염원을 

모두 받아안을 수 있을까 걱정합니다.

하지만 좌고우면하지 않겠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하기 위해, 국민과 함께, 부산시민들과 함께, 뚜벅뚜벅 걸어가겠습니다.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후보자들이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한 다음날, 

윤석열 대통령은 언론과 국민을 겁박한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을 경질했습니다.

제발로 곱게 나가게 둘 게 아니라, 잘못을 엄히 꾸짖고 

해임해야 옳았습니다.

이제야 민심이 심상치 않다고 느꼈는지 

'도주대사'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도 돌아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전 장관이 돌아왔으니만큼 즉각 공수처의 수사를 

받으라고 명령해야 합니다. 그것이 국민의 명령입니다.


정치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후, 매일 많은 국민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어제는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장 보고 나오면 야당 된다'. 

폭등한 야채, 과일값, 생필품 가격을 보면 

도저히 정부여당을 지지할 수 없게 된다는 말입니다.

평생 저인망식 수사, 강압수사, 압수수색만 해온 사람들이, 

어떻게 물가를 잡겠습니까?


2년 넘도록 정적 죽이기에만 몰두하고 있는 검찰독재정권이 

어떻게 경제를 살리겠습니까?

윤석열정권 핵심 인사들은 '왜 사람들이 마트에만 다녀오면 

반정부인사가 될까'라고 고개를 갸우뚱 거리는지 모를 것입니다.

여기저기서 못살겠다고, 심판하자고 아우성인데, 

제 고향 부산이라고 다르겠습니까?


지난해 10월자 부산지역 신문을 보고 놀랬습니다.

제목이 '빚으로 굴러가는 부산경제'였습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에 대출지원을 신청한 서비스업체 숫자가 

2022년에 비해 세 배 가량 늘었다고 합니다.

최근 통계청 조사 2월 고용동향을 보면, 고용의 숫자는 늘었는데 

고용의 질은 나빠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부산은 그 정도가 더 심합니다.

36시간 미만 근로자가 55만 7천 명 급증한 반면, 

36시간 이상 근로자는 53만 1천명 줄었습니다.

정규직이 줄어든 규모보다도 비정규직이 더 늘어난 것입니다.

그런데도 윤석열대통령은 전국을 돌아다니며 

국정을 빙자한 관권선거 운동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22대 국회 개원 직후, 윤석열대통령의 

관권선거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겠습니다.


윤석열대통령이 부산특별법을 제정한다고 했습니다. 

총선 후에 말을 바꿀 것입니다. 내기를 해도 좋습니다.

'국민의힘을 다수당 만들어주지 않아서 못하겠다'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부산시민들이 언제 부산만 잘 살게 해달라고 했습니까?

부산의 밝은 미래는 우리나라 어느 곳에 살든지 누구에게나 골고루

기회가 보장되는 균형발전공화국속에 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부울경이 상호 협력해서 상승효과를 내면 

수도권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고 노무현 대통령이 꿈꾼 국토균형발전이고, 

김경수 지사가 추진하던 부울경 메가시티입니다.

문재인정부가 추진하던 좋은 정책은 다 버리고, 총선 앞두고 

부산 특별법을 만들겠다고 하면 누가 믿습니까?

그러면 앞으로 울산 특별법, 경남 특별법, 이것도 다 따로 만들 것입니까?


이와 관련해서, 오늘은 균형발전 특별회계를 

획기적으로 올려야 함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국토의 면적은 12%도 안되는데 인구는 수도권에서 절반이 넘어섰습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는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균형발전 정책에도 불구하고 그 성과는 지지부진 합니다.

균형발전 정책의 성과가 지지부진한 가장 큰 이유는 

균형발전 특별회계가 너무 적기 때문입니다.


균형발전 회계를 획기적으로 올리지 않으면 

균형발전 계획을 아무리 잘 세워도 백약이 무효입니다.

균형발전 정책은 고 노무현 대통령께서 시작하셨습니다.

2005년에 5조4천억 원으로 시작하여 늘어났던 균특회계는 

2009년 이후 현재까지 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 예산은 약 250% 늘었는데 균특 회계는 거의 제자리 걸음입니다.

사실상 40%로 줄어들었습니다.

이 40%로 줄어든 예산을 15개 광역 자치단체가 갈라 먹으니 

균형발전이 될 리가 없습니다.

조국혁신당은 균특회계를 획기적으로 늘림으로써 균형발전이 

제대로 된 성과를 내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조국혁신당은 검찰독재정권에 맞서 

민주공화국을 복원하는 그날까지,

서울공화국이 아니라 지방분권공화국이 만들어지는 그날까지, 

맨 앞에서 맨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싸우겠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진보세력이 압도적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조국혁신당은 더 강하게, 더 빠르게, 더 선명하게, 더 단호하게 

행동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산시민앞에서 연설하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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