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포퓰리즘의 끝을 봤다” 15년 노동 운동가는 왜 진보에 등 돌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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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누네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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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퓰리즘의 끝을 봤다” 15년 노동 운동가는 왜 진보에 등 돌렸나 (daum.net) 


노동운동 전략가 한지원이 본
민주노총과 진보정치의 민낯

15년간 노동운동을 하다가 문재인 정권 시절 노동계를 떠나 정치경제평론가로 변신한 한지원씨가 서울 광화문 광장 한가운데 섰다. 한씨는 “박근혜 탄핵을 외쳤던 광화문 촛불 시위로 문재인 정권이 탄생했고, 저는 문재인 정권의 포퓰리즘에 환멸을 느껴 진보 정치와 노동계를 떠나게 됐으니 참 아이러니하다”며 씁쓸하게 웃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가 안전운임제 영구 시행을 주장하며 시작한 총파업이 지난 9일 막을 내렸다. 16일간 이어진 파업으로 레미콘 타설 공사가 중단되고 주유소엔 기름이 동났다. 석유화학, 자동차, 철강 등도 줄줄이 피해를 입는 가운데,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노조원에게 욕설을 쓴 현수막이 걸리고 차량에 쇠구슬을 쏘는 일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가 “불법으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며 업무개시명령 발동 등 강경 대응에 나서고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여론이 악화하자 결국 파업을 철회했다. “정부가 법과 원칙을 지켜 불법 파업을 막아냈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나왔다.

2012년부터 화물연대의 자문에 응했던 노동운동가 출신 정치·경제 평론가 한지원(45)씨는 이번 사태에 대해 “민주당이 차린 무대에서 윤석열 정부와 화물연대가 비극을 벌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재인 정부가 안전운임제를 도입할 때 정교하고 과학적으로 설계하지 않은 데다 이를 방치했고, 여기에 고유가·고물가가 맞물리면서 윤석열 정부와 민주노총이 충돌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한씨는 호주에서 먼저 운영된 안전운임제라는 개념을 국내에 소개한 인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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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5년 동안 ‘사회진보연대’에서 활동하다 2021년 돌연 노동운동을 멈췄다. 그 후 어떤 학자, 평론가보다 문재인 정부와 진보 정치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논객이 됐다. 그는 “포퓰리즘의 끝을 보여준 문재인 정부를 보며 청춘을 다 쏟아부은 진보 정치와 노동운동에 느꼈던 의구심이 환멸로 바뀌었다”고 했다.

대선을 코앞에 둔 지난 3월엔 ‘대통령의 숙제’란 책을 내고 문 정부와 진보의 포퓰리즘을 비판했다. 문 전 대통령을 “포퓰리즘의 끝판왕”이라고 평가한 그는 “지금은 야만과 문명, 포퓰리즘과 자유주의의 대결”이라며 “포퓰리즘을 막기 위한 제2의 국공합작, 반포퓰리즘 연대를 이루기 위해 노동운동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최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만난 그는 “아이러니하게도 박근혜 탄핵을 외친 광화문 촛불 시위가 내가 진보를 떠나게 된 계기가 됐다”며 허탈하게 웃었다. 한때 ‘동지’였던 민주노총에 대해서는 “스스로 기득권임을 깨닫지 못하면 변하지 못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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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진보연대.. 2019년 일본의 반도체 대한 수출 통제 조치 & 일본제품 불매운동 한창 전개되었을때 여기에 반대성명 논평냈고,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에 지지선언한 자칭 '진보계열 단체'이죠.

여기에 대한 쌍용자동차 해직 노동자 출신 이창근 선생님 반응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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