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대만 재보선 최종결과+정치 현황.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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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중화민국 입법원 난터우 2구 재보선 결과(투표율: 46.35%[-26.98])
프리다 차이(민주진보당, 중도좌파, 범록연맹): 49.44%(+8.82)
린밍첸(중국국민당, 중도우파, 범람연맹): 47.34%(-7.49)
첸총첸(무소속 후보): 2.8%(NEW)
루위춘(국민정의운동당): 0.46%(NEW)
프리다 차이 민진당 후보 2.10%p차로 앞서며 의원 당선 확정
2008년 소선거구제 도입 이래 최초로 난터우에서 민진당 승리
2023년 중화민국 입법원 타이페이 3구 재보선 결과(투표율: 43.35%[-33.13])
왕홍웨이(중국국민당, 중도우파, 범람연맹): 52.26%(+0.82)
에녹 우(민주진보당, 중도좌파, 범록연맹): 47.27%(+1.87)
샤오헬린(무소속 후보): 0.47%(NEW)
왕홍웨이 국민당 후보 4.99%p차로 앞서며 의원 당선 확정
* 지난 이야기 및 hakzomlb564783님이 쓴 글과 보면 더욱 좋은 글입니다:
https://gksejrdn7.tistory.com/56
https://blog.naver.com/gksejrdn7/222939849215
https://blog.naver.com/gksejrdn7/222617245463
https://blog.naver.com/hakzomlb564783/222936403399
지난 22년 11월 26일 치러진 대만 지방선거 결과, 민진당은 그해 중순까지만 해도 2018년 지방선거의 설욕전을 꿈꾸던 상황이 완전히 붕괴되고, 타오위안, 신주, 지룽을 빼앗기고 텃밭인 타이난 시를 5%p차로 간신히 확보하며 가오슝에서 국민당 40% 선전으로 차기 주자 천치마이의 경쟁력이 훼손되면서, 6대 도시(타이베이, 가오슝, 신베이, 타이난, 타이중, 타오위안) 중 4:2, 전체 21개 지역 중에서 13:5:2:1이라는 1986년 민주적 지방선거 개시 이래 최대 참패를 맛보고 말았습니다. (12월 18일 늦은 선거 치르는 자이 시장 제외)
이러한 결과로, 차세대 주자인 라이칭더 부총통(63세), 천치마이 가오슝 시장(57세)의 입지가 비교적 축소되고 천스중 타이베이 시장후보(68세)는 위생복리부장관 시절의 집단감염 사태 후폭풍을 결국 이겨내지 못한데다, 차이잉원 총통(66세)은 패배 책임을 지며 당대표직에서 물러나야만 했습니다.
반면에 국민당은 일찌감치 상실한 가오슝에 이어 먀오리, 진먼, 펑후를 추가로 잃었으나, 훨씬 대도시인 타이베이, 타오위안, 그리고 지룽을 확보하면서 내용면에선 그야말로 압승했습니다.
그리고 지지기반이 탄탄한 차이잉원 총통의 출마가 불가능한 24년 차기 대선 주자 리스트에서 중도적 노선으로 인기를 얻은 허우여우이 신베이 시장(65세), 잔혹한 노동조건에도 불구하고 입지전적인 경제인 신화와 대표적 대중 온건파로 주목받은 궈타이밍 폭스콘 전 회장(72세), 지방선거 대승을 이끈 주리룬 당대표(61세) 등에 이어 차세대 주자로 타이베이에서의 10%p차 승리를 이룬 장완안 타이베이 시장(44세)을 확보하면서 친중 논란 후유증 및 한궈위 사태로부터 완전히 탈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한편, 10%대 전국 득표도 노리던 대만민중당은 잠시나마 1위 경쟁을 하던 타이베이에서 25% 득표로 인해 큰 격차로 패하고 신주시만을 확보하면서, 과거 친민당과 쑹추위의 위치 이상을 노리던 커원저 시장의 원대한 꿈과 달리 먀오리와 진먼에서 친-민중당계 무소속이 승리한 부수적 성과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함께 치러진 선거연령 하향 국민투표가 홍보 및 준비 부족으로 인한 관심 저하 속에 찬성인수 미달로 부결되면서 아쉬움을 표한 민진, 국민 양 측 중에서도 집권당이자 청년층 흡수를 기대하던 민진당 측의 타격이 더욱 커지게 됐습니다.
또한 12월 18일 치러진 자이 시장 선거 역시 국민당의 압승이라는 예상 그대로 끝나면서, 범람연맹은 그야말로 2022년 선거 승리의 화룡점정을 찍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분위기는 패배로 침체된 민진당이 23년 1월 15일 대표 경선에서 화독 독립 온건파와 대독 독립 강경파를 막론하고 급진파인 라이칭더 부총통으로 신임 당대표를 단독 선출하며 일찌감치 대선 단일 전선으로 뭉치면서 반전될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당장 장완안 타이페이 신임 시장의 지역구여서 여조 결과 10%p 격차까지 예상되었던 1월 8일 타이페이 3구 재보선이 4.99%p차 국민당 승리로 그치며 지역구 역사상 최소 격차를 보였습니다.
게다가 3월 4일 치러진 난터우 3구 재보선(쉬슈화 국민당 의원의 난터우 현장 당선으로 발생)에선 난터우 현장 출신인 린밍첸 국민당 후보의 8년간 현정 관련 논란과 학위논문 표절 이슈, 아들의 자금 출처가 의문스러운 호화주택 건립 파동이 겹치면서 국민당의 지역 인기가 폭락했습니다.
그 결과, 농업권 관련 활동가이자 민진당 비례대표 출신의 차이페이후이(프리다 차이)의 세번째 지역도전(20년 난터우 2구, 22년 난터우 현장 낙선)에 밀린 나머지 2.10%p차로 패배하며 2008년 소선거구제 도입 이래 첫 난터우 지역구 탈환이라는 민진당의 대성과를 헌납하는 꼴이 됐습니다.
지선 패배에도 불구하고 라이칭더 신임 대표 초반의 분위기가 재보선 선전으로 나쁘지 않자 범록연맹 지지층이 자신감을 되찾고 천젠렌 행정원장이나 정원찬 행정원 부원장 같은 대안 모색이 아닌 라이칭더로 선제 결집하며 3월 18일 부로 일찌감치 민진당 대선후보를 확정 짓는 모습이 두드러졌습니다.
이를 통해 중도파 후보들인 허우여우이 신베이 시장과 커원저 타이페이 전 시장과의 3자 대결(39.3%:27.8%:18.2%), 그리고 허우여우이와의 양자 대결(44.4%:40.2%)에서도 마치 2000년, 2004년 대만 대선과 같은 상대적 우위를 되찾고 있기에 양대 야당 간의 이합집산 여부 역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편, 대만의 몇 안 되는 수교국(온두라스 외에 교황청과 벨리즈, 에스와티니, 과테말라, 아이티, 나우루, 파라과이, 팔라우, 마셜제도, 세인트키츠네비스, 세인트루시아,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투발루 등 총 14개국)이던 온두라스에서 좌파계열인 시오마라 카스트로 대통령이 취임 1년여만에 중국과의 수교 및 대만과의 단교 추진을 암시하였습니다.
그리고 사실상 가장 안정된 최대 수교국(과테말라, 아이티는 치안 문제 심각)이자 바티칸과 함께 국제적 영향력이 존재하는 유이한 수교국인 파라과이에서도 중국 수교 이익파(콩과 쇠고기 중국 수출 확대 주장) 진보 야권연합 콘세르타시온이 친-대만/미국 보수 집권당 콜로라도당과 접전 구도를 보이면서 대만 정계 및 외교가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만일 24년 초 대선 이전에 유이한 대만 총영사관이 있는 양대 국가에서 해당 사태들이 모두 현실화되고 같은 해에 대선 및 총선이 있는 과테말라까지 영향을 미칠 경우, 중국과의 화해를 통한 국제 지위 제고를 외치는 국민당 내 대중 온건파와 수세적 화독 외교에서의 급진적 변화를 촉구하는 민진당 내 대독 강경파 모두가 힘을 받으면서 또다시 정국이 요동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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