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이기주의 끝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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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콩할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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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에 전철 차량 기지가 있어요.

갑자기 생긴 건 아니고, 거의 50년 전인 1974년에 당시 허허벌판이었던 곳에 지어졌어요.




그런데, 그 주변에 아파트가 생기고 사람들이 많아 지니, 이게 시끄럽고 먼지나고... 이렇고 저렇고... 한다네요. (결론은 (내 욕심보다) 집값이 안 오른다죠.)


주변에 사람들 많이 살게 되었으니, 이제라도 대책을 마련해야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주변에 사람들이 훨씬 많이 살게 되었으니, 대책 마련하는데에도 돈이 많이 들겠네요. 어쩔 수 없죠. 

이것을 '지하화'를 하면 그래도 소음, 분진, 진동등을 많이 줄일 수 있을 거고, 그 위 넓은(25만m2) 공간도 활용할 수 있겠네요.

돈이 많이 들어요. 그래도 구로구민들의 복지와 건강 (그리고 집값 상승)을 위해서는 필요한 사업같네요.


그런데, 그걸 옆 동네로, 그것도 주변 도시들 상수원 바로 옆에, 지상에 그대로 옮기라고 하네요. 

그 옆 동네로 옮기면 그 동네 사는 사람들의 복지, 건강 (그리고 집값)은 어떻게 될까요?


옆 동네에서는 지하화를 해서 옮겨 오고, 원래 부지의 개발 이익을 나눠서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한 대안을 제시했어요.

그런데, 싫대요. 그냥 옮기겠대요. 지하화, 옆동네 개발... 이런 거 다 안한대요.



애초에 구로 차량기지가 거기 있어서, 다른 데보다 저렴한 집값에 들어온 사람들이, 이제 그것때문에 집값이 안 오른다고 다른데로 옮기라고 하네요. 그 동네도 사람 살아요. 게다가 거기서 수돗물 정수해서 인근 도시들에서 상수원으로 쓰고 있어요.



이걸 국토부, 재무부가 강행하려고 한다네요. 말이 되는 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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