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라면 순한맛의 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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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요즘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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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진라면 매운맛만 먹다가 귀신에 홀렸는지 어쨌는지 진라면 순한맛을 샀다.

계란 넣고 끓여 먹었는데 왜 이렇게 맛있지?

진라면 순한맛 맛없다는 유언비어는 어디서 시작된 걸까?

혹시 순한맛 계의 1위를 지키려는 안성탕면 측의 계략은 아니었을까?

자려고 누우니까 또 진라면 순한맛이 생각났다.

그래서 다음 날도 먹었다. 또 다음 날도.

이게 묘한 중독성이 있다. 마치 어릴 때 할머니가 끓여주신 라면 맛이랄까?

결국 한 팩을 더 샀다. 

진라면 순한맛밖에 못 먹는 몸이 되어 버렸다.

대관절 왜 맛있는 건데!!!!!


다들 잡숴 봐~ 잡숴 봐~ 진짜 맛있다니까요? 저도 믿기지 않습니다만, 맛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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