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가 고른 장난감에 관심없는 고양이 슘봉이.jp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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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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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슘봉이랑 놀 장난감을 이래저래 구하다보니 아이들 장난감 사이트에서 저렴하게 LED 팽이를 팔길래 움직이는 장난감이니 좀 관심이 있겠거니 하고 사봤습니다.




LED 팽이는 평소에는 불이 안켜지는데, 돌면 스스로 어떻게 인지하고 불빛을 냅니다.





팽이를 돌렸읍니다.



별 관심없던 슈미가,




돌고있는 팽이를 발ㅋ견ㅋ 했습니다.





한참을 그냥 지켜보다가





아프리카 밀림에 있는 사자의 걸음걸이로 팽이를 향해 걸어오기 시작했읍니다.


저벅저벅..






팽이가 힘이 다 떨어질때쯤 와가지고는...

슈미 : 얘 히바리도 없이 이게 뭐냥..

하고는 별 관심없다는 듯 집사에게 옵니다.




아니 오지 말고 팽이를 우째 갖고 놀지않겠니 슈미야?


한 번 더 시도 해봤읍니다.







(팽이도 슈미에게 관심끌기를 포기했는지 불도 안들어옵니다 ㅋㅋ)


네.. 팽이는 슈미에게 전혀 매력적이지 못했읍니다.







다음은 대봉이 차롑니다. (윗물 아랫물 순서 차리는 집사)





대봉이는 뭔가 마음이 내키지 않는 것에 접근할 때면, 양쪽 눈이 게슴츠레해지며 한쪽 눈은 거의 감아집니다.





냄새를 맡으며 '이게 뭐냥'하고 파악을 좀 하기 시작하더니,






집사가 움직여서 인지 뒷걸음질을 칩니다.






집사 : 저기요 촬영팀을 겁내시면 우짭니까?? ㅠㅠ





그 후로도 계속 팽이를 돌려주었는데,

(멀리서 돌려서 팽이를 대봉이 앞쪽으로 손으로 쳐서 보내주었습니다.)





계속해서 대봉이는 눈을 감고 있습니다.



(가만히~ 눈을 감고~ 그대를 그리네요~ 손에 닿을듯 가까이~)






한 번은 용기내서 팽이를 차버리더니,






그 다음엔 팽이가 넘어질 때 까지 그냥 보다마네요..





네 팽이는 곧 당근행 예정입니다. ㅠㅠ


삼촌 이모들 모두 즐거운 토요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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