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수육 하실 때 물만 넣고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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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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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수십번 수육 해 먹었습니다.

맥주 넣고하기. 콜라 넣고하기. 쌍화탕 넣고하기.

구운 파 양파 넣고 하기. 월계수잎. 된장. 간장. 통후추. 통마늘. 맛술. 커피 등등 

사과 양파 채썰어 넣고 무수분 수육등...


그 동안 인터넷 또는 주변 레시피 보고 엄청 많이 따라했는데 이게 다 필요 없어졌어요 ㅎㅎ


지난 주에 친구집 수육이 정말 맛있어서 뭐 넣고 삶았는지 물어봤는데 돌아 온 대답이 충격적이었습니다.

"수돗물 말고 아무 것도 안넣는데?"


친구왈

"니가 지금까지 찾아보고 듣고 했던 레시피의 공통점이 뭐냐? 고기 잡내를 잡는다는 명목 아니냐? 옛날에나 잡내 가리기 위해 그런게 필요했지 요즘은 워낙 신선한 고기를 구하기 쉬워서 고기만 좋으면 아무 것도 필요 없다"


그 말 듣고 오늘 집에서 압력솥에 수돗물과 고기만 넣고 했는데... 결과는 놀랍네요.


맛있어요 ㅠㅠ 아무것도 안 넣어도 됐어요 ㅠㅠ

지금까지 수육하느라 넣은 모든 재료가 주마등 처럼 스쳐지나가네요 ㅋㅋ


앞으론 신선한 고기 사서 맹물에 수육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된장이나 간장이나 소금 넣고 하면 살짝 간이 베이기는 하는데 그냥 물넣고 삶은 뒤에 새우젓이나 소금찍어 먹으면 더 맛있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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