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나가면 게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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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카드캡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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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도 언제나 처럼 아침에 게 밥을 줬습니다. 


참고로 집에서 칠게를 키우고 있습니다. 

3년 전에 바닷가에서 잡아온 녀석인데 몇번의 탈피도 하면서 

제법 많이 자랐습니다. 


밥을 주고 구경하려고 앉았는데 헉!! 게가 안보이는 겁니다. 

이 녀석이 여과기의 줄을 타고 위로 올라와 집을 나갔나봅니다. 

오전에 딸이랑 아들이랑 집안 곳곳을 한참을 찾았습니다. 

도저히 찾을수가 없어서 포기해야하나 하는순간 베란타 바닦에서 

먼지를 뒤집어쓰고 기어나오더리구요. 

혹시나 도망갈까 걱정했는데 물 없는 곳에서 힘이들었는지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건지 잡을 때에 도망은 안하고 가만히 기다려 주더군요. 

급한마음에 잡아서 다시 수조에 넣어주니 잘 움직이는게 다행이 별 탈은 없을것 같습니다. 


휴일 아침부터 게 찾느라 고생했습니다. 

물 밖에서 살수 없는 녀석이 고생 많이 했을것 같아요. 

지나가면 게 고생이라는걸 깨달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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