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사왔어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클로이
작성일

본문

통도사 간 길에 인근에 평산책방이 있다는게 기억나서 검색해봤더니 차로 5분 거리에 있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고고!


비가 내리는 날이었음에도 주차할 곳이 없어서 마을 버스 정류장 근처에 차를 세우고 걸어 갔어요.

5분 정도 거리라 별로 힘들지 않았지만 극우단체의 차량과 방송소음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더군요.ㅜㅜ


주차하면서 예상했지만 책방엔 사람들이 많이 있더군요. 젊은 분, 나이든 분, 애들, 수화하시는 분, 중국분 등등 다양한 사람들이 대통령님 뵐 수 있을까하는 마음에 설레는 표정인 듯 했어요.


저도 혹시나 싶어 책을 고르며 20여분 기다리다가 안 오시나 싶어 '대통령의 마음'이라는 책을 골라 계산했어요. 사인을 받고 싶은 사람들의 마음을 아는지 대통령님 사인을 도장으로 만들어 놨더라구요. 바로 꽝 찍었죠.


밖으로 나가려는데 경호원 같은 분이 들어오시더라구요. 헛... 오실 수도 있겠다 싶어 밖으로 나가 커피를 주문하고 기다렸습니다. 토리라떼를 마셔볼까 했는데 아이스밖에 안 된다네요. 비도 맞고 해서 몸이 허하여(ㅜㅜ) 아이스는 못 마실 거 같아서 그냥 뜨아로 몸을 데우며 기다렸어요. 한 참을 기다려도 안 오시길래 아닌가 했는데, 아까 본 분이 안전 펜스를 치며 줄을 세우길래 바로 줄을 섰습니다.


잠시 뒤 사저에서 걸어서 대통령님이 오시더군요. 기다리던 분이 50명은 넘어보였는데 일일이 사진 찍어주시고 악수해주셨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발음이 어버버...ㅜㅜ

그래도 웃어주시며 감사하다 해주셨어요.


집에서 2시간 거리를 가서 못 뵙고 오면 아쉬울 것 같았는데... 기분 좋게 돌아왔어요.





관련자료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