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공 ''석열이 수원고검 가지 말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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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왕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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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공은 “(윤석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에게서) 전화가 왔다. ‘스승님, 저 새로 신설하는 수원고검 수장으로 간다’ ‘뉴스에 다 나갔다’고 하더라”며

“이에 내가 ‘지금부터 입 딱 다물고 있어라. 내가 지금 당장 갈 테니까’하고는 (한국에) 들어왔다. 만나가지고 ‘고검 가지 마라. 그게 (당시 청와대 인사들이) 작업하는 거다’”라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천공은 이날 “청와대 애들이 작업을 했다. 수원고검을 만들어 석열이(윤 대통령)를 거기로 빼내고…”라고 강조했다. 윤 지검장을 초대 수원고검장으로 빼내는 ‘작업’을 주도한 이들이 문재인 청와대 인사들이라고 본 것.

당시 두 사람 대화가 오고간 시점은 2019년 1~2월경으로 추정된다. 실제 수원고등검찰청은 2019년 3월 1일 개청했다. 당시 초대 고검장으로 윤석열 지검장이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문무일 총장 임기가 5개월여 남은 시점에 윤 지검장이 수원고검장으로 가면, 윤 지검장의 차기 검찰총장 임명은 사실상 물 건너간다는 관측이 나왔다. 결국 수원고검 초대 검사장엔 이금로 대전고검장이 내정됐고, 윤 지검장은 2019년 7월 제43대 검찰총장에 임명됐다.

(중략)

천공이 윤 대통령에게 가게 된 것은 ‘하늘의 소리’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천공은 “‘당신 큰일 안 하면 제 명에 못 살아. 해. 하늘의 뜻이야’ 이래서 시작을 한 거다”라며 “어디 그 자리(서울중앙지검장)에서 그런 거 언감생심 생각지도 못했다. 그때 (검찰)총장 자리도 생각도 못했다. 내 말만 딱 듣고 가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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