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록색 민방위복' 볼멘소리 나오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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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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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실제 공무원들은 민방위복을 사비로 구매해야 할까.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6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민방위복은) 필요하면 개인이 구매한다. 국가예산으로 구매해서 보급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부서장들이나 필수 요원들은 기관에서 구매해준다는 게 행안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1년에 한두 번 훈련하는 등 활용성이 낮으신 분들은 개인이 구매하는게 원칙이지만, 중대본 등 상황실에 근무하는 인원 같은 경우엔 기관에서 구매해준다"는 것이다.

경남 A시 기존 민방위복 2300여벌 구매…"미리 알았으면 구매했겠나"

이런 가운데 민방위복 변경 방침이 발표되기 전인 2021년, 직원용 민방위복을 단체 구매한 기초자치단체도 있었다.

지난해 민방위복 2300여벌을 단체 구입한 경상남도 A시는 윤석열 정부의 민방위복 변경 방침에 불만을 제기했다. 평균 5년 이상 입을 수 있는 민방위복을 이르면 복제(服制) 변경 시점이 될 수도 있는 2024년 전후로 새로 구매해야 할 수도 있어서다.

A시 관계자는 이날 CBS노컷뉴스에 "(민방위복이 바뀐다는) 지침이 없어서 (기존 민방위복을) 구매했던 것"이라며 "중앙(윤석열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민방위복 변경을) 추진을 하고 있는 것이라 바꾼다는 것을 (미리) 알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방위복을 바꾼다는 얘기가 있었으면 (구매)했겠나"라며 "민방위복 복제가 변경되면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지난해에 구매했던 민방위복을 입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민방위복의 경우엔 '옷이 떨어질 때까지 입는다'는 점을 강조하며 "(민방위복을) 매일 입는 것이 아니고 특별한 상황 때만 입는 것으로 5년 이상은 입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천만원의 민방위복 구매 예산이 A시 입장에서 큰 지출이냐는 질문엔 "그렇다"고 답했다.

지난해 하계용 민방위복을 구매한 전라남도 B시도 마찬가지다. B시 관계자는 민방위복 변경과 관련해 "현재까지 계획은 없는 것 같다"면서도 "(민방위복 복제가 변경되면) 전체 통일성이 필요해서 바꾸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에서 입는 것들은 여러가지 중에 시험삼아 입어보는것 같은데 저희한텐 없다"면서 중앙정부와 민방위복 관련 논의를 한 바 없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공무원노조 "쓸데없는 예산낭비…경찰·소방공무원 복장부터 챙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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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바꿔주고 해먹으려는 노력도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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