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키우던 반려견을 잃고나니 얼마나 소중했는지 알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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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칼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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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키운 적 없다가

아버지가 무턱대고 데리고 온 강아지..


새끼 때부터 이녀석은 남달랐어요

낑낑 한 번 소리를 안내고 짖지도 않고 고집도 안부리고

주인 말에 복종하고 천사같은 아이였습니다.


며칠 전 불의의 사고로 무지개 다리를 건넌 후에야

이 아이가 얼마나 저에게 소중했는지 알게되었습니다.


새끼 때부터 산책과 점프, 계단 오르기 등 

세상을 처음 마주보는 모든 것을 저와 함께한.. 2년의 시간


사소하고 작은 추억들이 어느덧 마음 속 깊이 자리잡았더군요


혹자는, 사람하고 개가 어떻게 같냐..? 개는 개일 뿐이다.

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정말 키워보니.. 반려견은 개 이상의 존재..

그냥 너무나도 소중한 가족이었더군요


사람과의 사별은 그 사람에 대한 서운함과 작은 악감정으로

마냥 슬플 수는 없지만


반려동물과의 사별은.. 서운함도없이 항상 행복과 위로를 주었기에

더욱 슬프더군요


정신적으로 마음 한 편에 의지를 많이 했는지 지금은

마음 속 어느 한 곳이 망가진 느낌입니다.


키워봐야 경험할 수 있는 감정의 깊이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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