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천 '중도층에게 아무 호소력이 없는 어리석은 한동훈의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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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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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 소장.


前 민주연구원 부원장출신이죠. 

한때 민주당의 정책통이었지만 文정부와 민주당에게도 쓴 소릴 해왔던 인물입니다.

(작년에 그가 내놓은 신간에 문통이 서평을 썼던 걸 기억합니다.)


오늘 한동훈의 첫 연설을 보고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는군요.

발췌/요약을 해봤습니다.



1. 역대 총선에서 성공했던 비대위는 '약점 보완'을 했기 때문.

    2012년 박근혜 비대위(김종인 위원장)는 MB 정권의 약점을 분석해서 

    보완하고 예상 외의 승리를 얻었던 교과서적 실례.


 "역대 한국정치에서 성공한 비대위의 공통점은 <약점 보완>을 훌륭하게 했다는 점이다. 
  정치에서 중도확장의 개념적 본질은 약점 보완이다."


참고 기사)
한국일보) 박근혜는 어떻게 불리한 총선을 뒤집었나/ 최병천



2. 지금 국민들은 민주당보다 '尹과 국힘의 부족함'을 더 심각하게 생각한다.


 "국힘 지지율이 낮고,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낮은 이유는 
  민주당을 86운동권 특권정당이라고 규탄하지 않아서가 아니다.  
 민주당의 부족함보다 국힘과 윤통의 부족함이 더 크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국민들은 바보가 아니다."



3. 국힘의 3대 약점, 오늘 한동훈은 입 뻥긋도 안 하고 민주당 악마화만 했다.

   내가 생각하는 尹/국힘의 3대 약점은


    1) 김건희 특검을 어떻게 할 건가?

    2) 당내 통합과 이준석과의 화해는??

   3) 윤석열의 국정기조 전환은 어떻게 할 건가?


 "한동훈은 자신들의 3대 약점에 대해서는 입도 뻥긋하지 않고, 
  민주당 악마화, 86세대 악마화에만 열을 올린 셈이다."



4. 尹 정권의 한심함을 더 심각하게 여기는 중도층은 

   한동훈의 '운동권 타령'에 아무런 감흥이 없다.


   현재 중도 유권자층은 3 부류로 구성되어 있다.

   2030남성, 2030여성, 50대 수도권 화이트칼라다.


  "한동훈의 메시지는 이들 중도 집단에게 아무런 감흥을 줄 수 없다. 
   민주당이 운동권 정당인지 몰라서 국힘이 위기인게 아니다. 
   ‘국힘과 윤통이 더 한심하기에’ 국힘이 위기인 것이다."



5. 원래 국힘만 찍는 '태극기 어르신들'만 한동훈에게 박수칠뿐이다.


  "원래 국힘을 찍고, 원래 한동훈을 좋아하고, 원래 빨갱이 타령하는 것을 
   좋아하는 ‘태극기 어르신들’ 일부가 한동훈의 수락연설에 박수칠 뿐이다." 



6. '73년생 냉전우파'의 탄생을 알리는 한동훈의 수사는 누구나 할 수 있고

    지지율 만회에는 아무런 도움이 안 되는 어리석은 연설이었다.


  "한동훈의 수락연설은 <상대방을 악마화하는, 73년생 냉전우파의 등장>에 불과하다. 
   정무적으로도 어리석고, 자신들의 지지율 만회에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한동훈의 수락연설은 약점보완은 1도 없고, (한국정치에서 흔하디 흔한) 
  ‘상대방 악마화’에 올라탔을 뿐이다. 
  그건 한동훈이 아니어도 잘하는 사람이 많다. 
  김재원도 잘하고, 김진태도 잘하고, 전광훈 목사도 잘하고, 황교안도 잘하는 짓이다." 



출처: 최병천 소장 페이스북



촌평)


오늘 한동훈은 또 '길 타령'을 하면서 연설을 끝맺더군요.


"함께 가면 길이 됩니다.
 우리 한번, 같이 가 봅시다."


마치 본인만이 처음 걷는 길인것처럼 으쓱대고 있지만. 

사실은 너님 전임자들이 이미 다 가봤던 길이에여.


바로 '망하는 길'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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