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젊은 신입직원들이 왜 떠났는지 이제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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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칼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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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된지 얼마 되지 않은 춘천시

신입공무원들이 줄줄이 의원면직하는

일이 발생하자 더이상 퇴사자가 나오지않게

아이디어랍시고 신규직원들을 시청 앞마당에

모아놓고  자기 이름을 단 나무를 심게 하고

그 장면을 언론보도자료로 '자랑스럽게' 제공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직원들이 더 오래 다닐거라는

어처구니없는 발상이 대체 어디서 나오나

했더니 시장이 하는 말을 보니 알 만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해 비판의견을 내놓으니

시장은 개인 SNS에, 이런 좋은 행사를 기획해서

젊은이들에게 가까이 가려 애쓰고 있는데

왜 그렇게 부정적으로 보냔 식으로 글을 올렸네요.


공무원들의 속성상 이런 행사는 윗사람의

의중에 맞춰 기획하기 마련입니다.

직원들이 일하면서 어려운 점이 뭔지, 대체 어떤

문제 때문에 그만 두는 것인지 그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먼저이고, 이에 대한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하는 것이 타당한데,

일방적이고 전근대적인 사고방식으로

문제를 접근하려니 안 되는 겁니다.


새내기 직원들의 삶, 순수와 열정을 좌절시키는

존재들이 바로 문제의식 없는 시장을 비롯한

춘천시 고위공무원들 같은 사람들이라는 걸

자각하길 바랍니다.

이런 행사 다음에 또 하면 그나마 남아 있던

신규 직원들도 모두 그만둘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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