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집하면서 대출금 다 갚은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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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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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보면...


대출을 받았다 대출을 갚았다 는 있는데 대출이 끝난뒤의 에필로그를 올리는 경우는 없네요


그래서 재작년에 대출을 다 갚고... 나는 무엇이 변하고 무엇이 변하지 않았나 생각을 하게 됬습니다


그래서 생각을 해보니..


 변하지 않은건 모x솔로 인게 여전히 변하지 않았고..

취미는 여전히 굴렁쇠 원툴인데 돈 쓰기는 아까워하고


게임도 못하고 못생겼고 옷 대충 줏어입고 다니고 칠칠맞고...


대출 끝나자 말자 전세 집주인 바뀌어서 이사가는것 때문에 개빡쳐서 죽어라 일해서 전세금 만들고...


여전히 괭이랑 집에서 붙어서 지내고 있고..




대부분은 변하지 않았더군요 사실 변할것도 없죠 부자도 아니고...



그러면 변한건 뭐가 있나 하면..


한달에 한두번 쉬기 시작을 했고 영업시간을 1시간 줄이게되고...


어머니 모시고 국내라도 봄 가을에 모시고 나가게 되고







그동안 미뤘던 취미생활을 다시 조금씩 관심을 가지게되고


은행에 대출 갚던것이 사라지니 통장에 돈이 모이고 용돈도 조금씩 모이면서 돈도 조금씩 생기고 그덕에 요새 경기가 나쁜데 남들보단 조금 덜 힘들고...


시간적 여유는 없지만 조금씩 이것저것 다른거에도 관심도 가져보고..


동생이랑 같은 취미하려고 생각해서 10년만에 바이크도 한대 사봤고.. (내가 이걸 어찌 탔었지 ;,,)

야밤에 음식테러를 하기 시작하면서 글쓰는 빈도가 늘어났고... (저번에 저보고 어떤분이 돈까스빌런이라고 하셨네요 ㅎㅎ)








 크진 않지만 개인적인 소비도 아주 조금 늘어난것 같네요 통장 잔고가 변하는건 없으니 미미한것 같지만..



가장 크게 변한건 사람이 쫒기던 마음이 사라지니 능글능글 해지고 편해진것 같아요 늘어진다랄까요 뱃살마냥....



여튼 크게 변하지도 바뀌지도 않고 돈 번다고 사는둥 마는둥


주말도 없이 살지만 그래도 뭐 이전보다는 좋아졌습니다


대출갚고 처음에는 너무 허무하고 기운빠지고 우울하고 그랬는데..


시간이 지나니 원상태로 돌아오기는 하더라구요


조금 편해지는것도 있고.. 그렇습니다 


많이 편해지는건 없더라구요 ㅎㅎ


혹시 대출을 힘겹게 갚고 계신분들이 있으시면 ...


힘내시고 잘 버티셔서 끝난뒤 능글능글 해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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