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은... 남의 장비로 가는게 최고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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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엽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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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한놈이 캠핑을 좋아하는데, 예전부터 가자고 가자고 하도 졸라서 지난 가을에 같이 가줬습니다.

A부터 Z까지 모든걸 친구가 준비하고, 저는 몸만 가니 아주 편하더라고요. 


운전도 귀찮아서 기차타고 내려가서 천안에서 픽업까지 해주는 고마운 놈이었죠. ㅎㅎ

역시나 텐트 치고 걷는게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하루종일 먹고 마시고만 반복하다가 지쳐 잤었는데, 전기장판 온도를 너무 높게 해놔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 새벽 4시쯤 깨서 동틀때까지 계속 불멍만 했습니다. 


맛난거 해먹고 나름 운치도 있고 좋긴합니다만 

장비들 꽉꽉 채워서 폈다 접었다 하는게 저는 취향에 안맞더라고요.


친구가 다음에도 또 가자고 꼬시던데, 그냥 웃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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