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 피자를 구웠는데요.

토마토 소스가 다 떨어져서

초고추장으로 대체해 봤습니다.

미리 초고추장 맛을 보니

짤 것 같아 양은 좀 적게 썼네요.

비주얼이 좀 심심한 듯 하여

대파 토핑을 올려 봤습니다.

코리안 컨셉에도 맞고요. ㅎ

모짜렐라 치즈는

냉동했다 해동해서 그런지

처음처럼 쭉쭉 늘어나진 않네요.

그런데 예상했던 것 보다

비주얼이 제법 예쁘게 나왔습니다.

맛도 나쁘지 않고 나름 먹을 만 했습니다.

토마토소스로 구운 피자보다 더 담백하네요.

초고추장이 익숙한 식재료여서 그렇겠지요.

다만 신맛이 조금 강한 것 같습니다.

피자 소스를 개량하여

초고추장 : 고추장 : 토마토홀 = 3 : 3 : 3

비율로 섞어서 만들고요.

"베이컨/감자" or "페퍼로니"처럼 기름진 토핑을 올리면

꽤 완성도 높은 피자를 구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