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사용기에 두어번 올라온 알리발 망원경?글을 보고서 (정식 명칭은 스팟팅 스코프라고 하네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8201976CLIEN

한참 전에 시켰는데 어제 딱 왔거든요

근데 막상 보니까 넘 커서 딱히 쓸모도 없는데 우짜지하는 생각만 들더라고요. 

원래는 동물원이나 가져갈 요량이었는데 그런 용도라기보다는 새관찰용? 같은 느낌이었네요

그러다가 밤이 됐는데 갑자기 작은애가 저더러 달사진을 찍어야된대요. 

갑자기? 싶어서 물어보니까 방학 숙제로 달관찰 사진을 찍어서 낸다고 하는겁니다. 

며칠 낑낑대며 해봤는데 폰카라 잘 안보이고 며칠 날씨가 안좋아서 뿌옇게 나왔나봐요

숨겨놨던 알리망원경을 꺼내니까 집사람하고 큰애까지 나와서 "와 이거면 어떻게든 되겠다, 방학숙제 1등도 가능할거 같애" 이러면서 호들갑을 ㅋㅋ

결론적으로 1시간을 낑낑대며 초점잡고 달을 여러장 찍었는데

원본은 좀 그랬는데 편집 좀 하니까 또 그럴싸하네요?! 

왜샀냐 소리 듣겠다 했는데 작은애가 달 크레이터 모양보더니 급흥분해서.. 교육에 관심많은 아빠가 되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