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를 튀르키예라고 부르는건 아무리봐도 이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대박이
작성일

본문






"아니 터키가 튀르키에라고 불러달라는데 존중해 줘야 하는거 아니냐?"고 하시는 분들 계실텐데, 일단 설명을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우리가 타국의 국호를 내부적으로 부를때는 그나라의 정식국호와는 상관없이 대부분 한국어로 발음하기 편한 형태로 바꿔서 부릅니다..   


예컨데  UNITED~~ 를 '미국' 으로,  타일랜드를 태국으로,  도이칠란드를 독일로 바꿔 부르는게 그 예이죠


이건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 입니다.    대부분 그나라 언어사정에 맞게 변형해서 부릅니다.


한국도 코리아,꼬레아,한궈, 간코쿠등 다양하게 불리우죠...    


물론 터키의 경우 '튀르키에'로 국호를 변경했고, 직접 튀르키에라고 불러달라고 국제사회에 요청했습니다만, 이건 좀 다른 사정이 있습니다.


영문명 'TURKEY'가 칠면조를 칭하는 호칭과 같이 쓰이고, 칠면조를 일부 영어권 국가에서 '겁쟁이' 멍청이'등 비하의 용어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거고,


이것도 국제적 용어로 외부적으로 호칭할때만 그렇게 부탁한거고, 다른나라에서 내부적으로 지들끼리 부를때도 '튀르키에'라고 불러달라고 한게 아닙니다.


그래서 다른 나라들도 국제적 호칭만 '튀르키에'라고 변경해 준거고, 내부적으로 검토해서 "터키에 비하의 뜻이 없다"라고 판단하면 굳이 변경하지 않고 기존 그대로 지금까지 부르는거죠


저분도 그걸 지적한 거구요...   튀르키에란 발음이 다른나라에서도 어렵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말이 맞지 않나요??  왜 굳이 우리 내부에서 부르는 용어까지 튀르키에로 변경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타일랜드를 왜 우리 멋대로 태국으로 부르는거죠?


튀르키에란 말이 발음하기도 좀 번거롭지만, 온라인에서 글을 쓸때도 영 번거롭습니다...  생각해 봐야할 문제 아닌가 싶네요




관련자료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