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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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경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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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10.29 참사 후 1년이 되었습니다.

이태원에서 출발하여 시청앞 분향소까지 행진해 왔습니다. 


100일 행진때 이태원 부근에서 행렬 주변을 서성이며 막말을 해대던 김상진이 보이지 않습니다. 

 시청앞에 왔습니다. 시청앞 분향소를 세울 때 그렇게 거세게 막아서던 경찰들이 시청앞까지 행렬을 보호하여 줍니다.

공무원들까지 동원하여 시설관리를 한다며 분향소를 침탈하려던 서울시청은 결국 서울광장을 열어줬습니다. 얼마만에 서울 광장이 시민들에게 돌아 온 것인지. 서울 광장으로 들어서는 순간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유가족분들은 사건이 있은 후 1년만에야 넓은 광장에서 마음 편히 추모할 수 있었습니다.


과연 강서구청 선거의 참패가 없었다면 과연 저들이 1주기 추모를 위해 서울광장을 열어 주었을지 의문입니다. 

선거는 주권자로서의 신성한 권리의 행사라는 거창한 이야기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저들은 국민의 행복도, 나라의 발전도 중요치 않습니다. 선거를 통해 자신들의 밥줄이 끊어지는 것만을 두려워 합니다. 

강서구민들 감사합니다. 총선 전까지 시민들이 싸울 수 있는 장을 열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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