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 글라이딩하고 살아돌아왔읍니다.jp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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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공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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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갔던 곳은 경남 합천에 있는 패러글라이딩파크 

였습니다. (국가대표 출신 글라이더분들이 계신 곳이었습니다.)



재미는 있었습니다.

그런데 또 하라면 저는 못하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노화현상인지 언젠가부터 반고리관이 손상된 후(?)로 바이킹만 타도 좀 울렁임이 있는데, 저는 그냥 평온하게 타고 내려오고 싶었는데 교관님께서 안된다고, 액티비티를 해야한다며(?) 롤러코스터 한 번 타자고 하시더라구요.




중간에 내릴 수도 없는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몸을 맡겼는데 그 때 이후 저는 조져졌습니다..



제가 뭘 조지겠다고 한 것도 아닌데 그냥 제가 조져졌습니다. ㅠㅠ








양손 벌려보라는 교관님의 말씀에 마지못해 벌리고 있는 저의 두 손... ㅠㅠ




없는 마음에 따봉도 한 번 날려봅니다. (다들 이 정도 여유는 보여주잖아 하는 마음으로)





이 세상이 제 것이 된 기분은 아니었습니다.

빨리 내려주세요 교관님 땅에서 두 팔 벌려 안아드릴게요~~~ ㅠㅠ






패러글라이딩 하기에 날씨는 정말 좋았습니다.






패러글라이딩을 하며 제일 기분이 좋았을 때는 산 능성 위를 내려갈 때 였습니다. 높은 나무들이 내 발에 닿을 듯한 높이에, 티비로나 보던 화면이 4K도 아니고 실제로 내 눈으로 볼 수 있다니..


(한 번 봤으니 이제 전 만족입니다. ㅠㅠ ㅋㅋ)






직접 제가 조종도 해봤습니다. 빙빙 도는게 신기하면서도 무서웠네요..





가만히 바람타고 내려올 때는 괜찮았는데,

바람을 이용해서 상하좌우 방향을 전환할 때, 몸에 압력이 많이 가해지면서 멀미 증상이 오더라구요.

같이 날고있는 교관님이 요 정도 스릴은 느껴야된다며 스트레스 풀리게 소리 많이 질러보라셔서 소리를 막 질렀더니, 땅에 계시던 교관님이 와이프에게 무슨 고함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냐고.. (제가 살고싶었나봅니다. ㅠㅠ)



와이프가 먼저 내려와서 저를 녹화하던 중에 제 비명소리가 녹음되었는데 집에 와서도 계속 들으면서 깔깔대네요.. 난 죽을 뻔 했는데....


여튼 살아돌아왔읍니다.

슘봉이 보니 너무 반갑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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