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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WICA: 좌파[SLD: 민주좌파동맹, WIOSNA: 봄], KO: 시민연합[PO: 시민연단, N: 현대당], P2050: 폴란드 2050 운동, KP: 폴란드 연합[PSL: 폴란드 인민당], KONF: 연합[KORWiN: 자유, RN: 국민운동], ZP: 통합 우파[PiS: 법과 정의당], P: 협정당, K’15: 쿠키츠’15)
2022년 폴란드 정당 지지율 현황 및 하원의석 예상치(지난 총선 대비)
KO(중도빅텐트, 자유주의, 녹색정치, 친EU): 31%(+4), 187석(+53)
ZP(우익, 보수주의, 가톨릭민족주의, 반EU): 28%(-1), 185석(-32)
P2050(중도빅텐트, 기독교민주주의, 친EU): 10%(+2), 42석(NEW)
LEWICA(중도좌파-좌익, 세속주의, 친EU): 7%(=), 27석(-22)
KONF(극우, 보수적 자유지상주의, 반EU): 5%(-1), 8석(-3)
KP(중도-중도우파, 농본주의, 친EU): 4%(+1), 10석(-14)
K’15(중도우파-우익, 우익대중주의, 반EU): 1%(=), 0석(-6)
P(중도우파, 보수주의, 경제자유주의, 친EU): 1%(=), 0석(-18)
Others: 14%(-2), 1석(=)
제1야당 시민연합 3%p차 1위하며 야권연합 정권 교체 유력
조사기관: Kantar Public
조사기간: 10/14-19
표본크기: 1,000명
(LEWICA: 좌파[SLD: 민주좌파동맹, WIOSNA: 봄], KO: 시민연합[PO: 시민연단, N: 현대당], P2050: 폴란드 2050 운동, KP: 폴란드 연합[PSL: 폴란드 인민당], KONF: 연합[KORWiN: 자유, RN: 국민운동], ZP: 통합 우파[PiS: 법과 정의당], P: 협정당, K’15: 쿠키츠’15)
2022년 폴란드 정당 지지율 현황 및 하원의석 예상치(지난 총선 대비)
ZP(우익, 보수주의, 가톨릭민족주의, 반EU): 32.4%(+0.3), 188석(-29)
KO(중도빅텐트, 자유주의, 녹색정치, 친EU): 26.0%(+1.3), 147석(+13)
P2050(중도빅텐트, 기독교민주주의, 친EU): 13.1%(-0.9), 64석(NEW)
LEWICA(중도좌파-좌익, 세속주의, 친EU): 9.6%(+2.4), 41석(-8)
KP(중도-중도우파, 농본주의, 친EU): 6.2%(-0.5), 19석(-5)
KONF(극우, 보수적 자유지상주의, 반EU): 4.4%(+0.9), 0석(-11)
Others: 8.3%(-3.5), 1석(-24)
여권 통합 우파 6.4%p차 1위이나 과반 상실하며 야권연합 정권 교체 유력
조사기관: United Surveys
조사기간: 11/4-5
표본크기: 1,000명
(LEWICA: 좌파[SLD: 민주좌파동맹, WIOSNA: 봄], KO: 시민연합[PO: 시민연단, N: 현대당], P2050: 폴란드 2050 운동, KP: 폴란드 연합[PSL: 폴란드 인민당], KONF: 연합[KORWiN: 자유, RN: 국민운동], ZP: 통합 우파[PiS: 법과 정의당], P: 협정당, K’15: 쿠키츠’15)
2022년 폴란드 정당 지지율 현황 및 하원의석 예상치(지난 총선 대비)
ZP(우익, 보수주의, 가톨릭민족주의, 반EU): 35%(=), 205석(-12)
KO(중도빅텐트, 자유주의, 녹색정치, 친EU): 29%(+1), 154석(+20)
P2050(중도빅텐트, 기독교민주주의, 친EU): 10%(+1), 41석(NEW)
LEWICA(중도좌파-좌익, 세속주의, 친EU): 8%(=), 27석(-22)
KONF(극우, 보수적 자유지상주의, 반EU): 8%(-2), 32석(+21)
KP(중도-중도우파, 농본주의, 친EU): 4%(-1), 0석(-24)
K’15(중도우파-우익, 우익대중주의, 반EU): 2%(=), 0석(-6)
P(중도우파, 보수주의, 경제자유주의, 친EU): 2%(+1), 0석(-18)
Others: 2%(=), 1석(=)
제1여당 법과 정의당 6%p차 1위이나 단독 과반 상실
조사기관: Social Changes
조사기간: 11/4-7
표본크기: 1,074명
전체의석: 460석
과반의석: 231석
개헌의석: 307석
정당 비례대표 봉쇄조항선: 5%
선거연합 비례대표 봉쇄조항선: 8%
지난 이야기:
https://gksejrdn7.tistory.com/11
https://blog.naver.com/gksejrdn7/222713863030
https://blog.naver.com/gksejrdn7/222866739936
지난 4월, 가톨릭 우파 이념에 입각한 초강경 낙태 금지 법안 논란 등으로 인해 협정당 등의 연립 여당까지 이탈하는 결정적인 타격을 입은 집권 제1여당 법과 정의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코로나로 촉발된 전세계적 인플레이션 현상이 극에 달하면서, 안 그래도 상원 여소야대 현상과 2020년 대선 초접전 때문에 수세에 몰린 것이 더욱 악화되어만 가고 있었습니다.
그나마 바로 옆인 우크라이나가 전화에 휩싸이며 집권 여당으로 결집하는 깃대효과라도 노려볼 만해지자, 한국과 무려 10조에 달하는 대대적인 군사 무기 도입 방산계약(최신예 K-2 흑표 전차 1,000대 도입 및 폴란드 현지 생산, K-9 자주포 670여대 도입 및 폴란드 현지 생산, FA-50 경전투기 48기 도입)을 맺으며 우크라이나 지원으로 공백이 된 군사무기의 빠른 확충과 군비 증강을 선포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군사적으로 무능력한 EU와 대비되는 결단력 있는 법과 정의당 정부 카드를 기치로 안보이슈를 부각시키려 애쓰는 동시에, 최고 실세인 야로스와프 카친스키 당대표가 부총리직에서 물러나며 눈 가리고 아웅식으로라도 권력 분립을 하는 모양새를 취하였으며, 독일에 대한 2차 대전 피해액 1700조 배상요구로 민족주의 이슈를 끌어올리고 야당을 러시아와의 가짜 평화에만 골몰하는 독일/프랑스의 주구로 몰고가려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반-가톨릭적 행동 처벌 강화(신성모독적 행위 기소, 최대 징역 2년), 사법부 인사권 행정부 장악(법관 정년 연장은 대통령 승인 하에 가능 등), 행정부의 헌법재판관 해임 건의권 획득, 집권 기간 동안 입맛에 맞는 헌법재판관 여럿을 선임(15명 중 14명), 기자 취재 권한 제약(결국 법안 철회), 폴란드 민족주의 기치하에 극우단체 활동 묵인, 결정타인 낙태 금지 등으로 악화될 대로 악화된 폴란드 민심은 방산 계약과 군비확충을 이행하는데 법과 정의당 정부가 조금도 필요하지 않다며 싸늘한 시선을 보내면서 오히려 경제난 책임을 물으며 야당 지지를 전혀 거두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통합 우파와 연합이 여러가지 사유로 여론 슬럼프에 빠져 있으면서 15/19년 총선에 비해 우익 전체의 파이가 작아진 가운데, 피데스가 거국 야권연합을 누르고 정권 재창출에 성공한 올해 헝가리 총선과는 달리 내년 폴란드 총선에선 법과 정의당이 슬로베니아 민주당 마냥 시민연합+폴란드 2050 운동+좌파+폴란드 연합에게 정권을 내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유럽연합 우익 정당그룹 유럽 보수와 개혁(ECR)은 영국 보수당의 브렉시트 탈퇴로 가뜩이나 유럽 내 지분이 준 가운데 그나마 가장 크던 법과 정의당이 세를 잃을 경우, 행정부 수반 배출 지역이 체코 시민민주당 정도만 남는데 이어서 스페인 VOX나 이탈리아의 형제들 같은 진짜배기 극우 출신 정당들이 지지율 상승 속에서 각국 총선과 2024년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그룹 내 주도권을 잡으며 오히려 유럽 내 중도우파-우익의 지분을 좁게 할 가능성도 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10-11월 들어선 인플레이션과 사회적 우경화에 대한 불만이 러시아의 대 우크라이나 전선(하르키우, 헤르손) 패퇴 행진과 함께 그동안의 안보 불안을 완전히 잠식하고 상쇄해버리면서, 통합 우파(법과 정의당)의 굳건했던 1위 자리마저 시민연합에게 빼앗겨가는 실정입니다.
여기에 더해 야로스와프 카친스키 여당 대표가 저출산을 젊은 여성의 음주 탓으로 돌리는 등 현실과는 동떨어진 복고주의적 사회가치관을 가지고 있음이 지속적으로 드러나고, 안제이 두다 대통령이 핵 공유 프로그램 참여의사를 공언하며 정치적 안보 불안 자극이 위험 수준을 넘나들면서 폴란드 시민들의 피로감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렇기에 법과 정의당의 믿을 구석은 어떻게 해서라도 1위 자리를 수성하고 극우 연합이 봉쇄조항선을 넘기는데 성공하여 둘이 합쳐 과반을 넘긴 후, 그동안의 이견을 뒤로하고 1위 명분으로 연정 협상을 밟는 정도인 상황 속에서, 폴란드의 운명을 결정할 다음 총선은 23년 11월 11일 전까지 치러질 예정입니다.
현재, 유럽 친EU 리버럴 진영의 기세가 22년 5월 프랑스 대선, 슬로베니아 총선 승리로 절정에 달한 후, 10월 초 불가리아 총선 부진으로 잠시 주춤했으나 환경주의 중도좌파 세력과 손잡은 슬로베니아 대선에서의 선전으로 여전히 기세가 상당한 상황입니다.
이와 상반되게 친EU 중도우파 진영은 유럽연합 주요 4개국에서의 계속된 부진에 시달려 왔으나 독일 기민당의 1위 탈환 및 극우와 손잡은 결과긴 하지만 이탈리아 정권 교체 및 스페인 인민당의 정권 교체 가능성 상승, 불가리아-라트비아 총선 및 체코 상원선거 선전에 힘을 받았습니다.
유럽 사민주의-환경주의 중도좌파 세력 역시 비슷하게 북유럽 및 독일어권 지역 돌풍으로 라틴 아메리카 핑크 타이드 못지않은 부활을 하였으나, 노르웨이에서의 인기 하락과 스웨덴과 덴마크에서 이민 이슈로 상반된 선거 결과를 받아 들며 24년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극우 대응책 고민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좌우가 맞붙는 스페인 총선 및 지방선거와는 다르게 내년 초 치러질 체코 대선과 4월 핀란드 총선, 연말의 폴란드 총선이 서로 상반되는 진영 모두가 친EU 기치 아래 힘을 합쳐 반EU 대중주의 강경 우파 세력에게 대응하며 푸틴의 유럽 분열 선거 개입 야욕에 맞서게 될 유럽의회 선거 전초전으로써 미국 중간선거에서의 민주당 판정승과 함께 주목받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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