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캣맘 금지법’ 추진…길고양이 증가로 토착생물 멸종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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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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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3899764?sid=104




며칠 전에 Vox 에 실린 하와이의 길고양이 문제 기사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전 글 : “길고양이를 둘러싼 하와이의 걷잡을 수 없는 기괴한 싸움”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8555637


그 내용과 관련 내용이 추가된 기사가 나왔네요.









하와이에서 길고양이에 의한 토착 생물 멸종 위협은 오래전부터 공론화되었고,

주 내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먹이주기 행위가 처벌되고 있습니다.





하와이 정부와 길고양이 옹호론자들의 싸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2년 2월 하와이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하와이 섬 내 길고양이 서식지를 제거하고 하와이 지역 전체 길고양이 개체 수를 절반으로 줄이는 법안을 추진하려 했다.
 
하지만 동물권 단체 등 길고양이 옹호 여론에 밀려 해당 법안은 하와이 의회 하원 농업위원회에서 부결됐다.




동물단체들 때문에 시급한 환경 생태적 문제가 무시되는 건 여기도 마찬가지네요.

물론 관련 정책이 거의 전적으로 이들에게 끌려다니는 우리나라에 비할 바는 아닙니다.






동물권 단체들은 길고양이 개체 수 감소를 위해 독성 미끼를 지급하는 법안은 동물 학대라 반대했다.
 
대신 이를 위한 대체 방안으로 덫을 통한 포획 및 타 지역으로의 반출, 중성화를 주장하고 있다.



일부 동물단체에서는 TNR(포획 중성화 방사)로 개체수 조절할 것을 주장하지만,

Vox 기사에도 나왔듯, 미국에서는 전문가들이 TNR이 개체수 조절하는데 효과가 없다고 분명히 얘기합니다.

게다가 PETA같은 동물단체들 역시 TNR이 효과가 없고 부정적 효과만 크다고 말하죠.

동물단체라고 다 TNR과 캣맘을 옹호하는 게 아닌 것이고, 사실 이게 정상입니다.






한국의 경우 유사한 사례로 지난 2020년 야생조류 촬영 유튜버가 고양이에 의한 생태계 교란 및 캣맘 문제를 지적하는 영상을 게재해 사회적 논란이 벌어진 ‘새덕후-캣맘·동물단체 분쟁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마라도, 을숙도에서 동물단체들에 의해 멸종위기종, 철새들이 위협받고 있는 현실이 고발되었습니다.

마라도 고양이들의 2차 포획은 동물단체들 반발로 사실상 무산, 

을숙도에서는 동물단체들이 급식소 철거 명령을 무시하고 민원 폭탄을 넣고 있는 실정이죠.



이런 논란이 하와이처럼 “캣맘 금지법”으로 이어지는 건 아직 요원한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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