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가 신뢰를 잃은 사건들과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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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누네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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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직한 거 몇개만 되돌아봅니다.




폭행치사 사건 그 자체도 좋지 않은 일인데,


[언론사]인데 축소/은폐 시도하다가 걸렸던 사건이죠.






모 기자의 필로폰 사건이죠. 위의 살인/조작과 함께 중범죄가 겹치면서 뭐 엄청난 이미지 상실은 당연했고요.





뭐 그 유명한 미전실. 심지어 수많은 사람들이 분노하던 백혈병 사건 관련 언급까지 하며 굽신댔으니 말 다했죠.



이번엔 아이러니를 좀 써봅니다.

한겨레의 약 3달전 기사입니다. 뭐 계란판에 쓰기도 싫은 조선일보 까주니 그래도 이건 잘했....



아 물론 한겨레가 부수 조작 안한 게 아닙니다. 우린 사과는 했으니까 그나마 니네도 인정해라 뭐 그 정도죠  -_-;;




이건 사실 모르는 분도 꽤 많을 수는 있는 데,


남성을 여성 페미니스트로 조작해서 칼럼을 한겨레가 실어주고 뭐 그랬다가 들킨 그런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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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확하게 하고 싶은데 대한민국에 해악을 끼치는 언론을 꼽으라면


한겨레는 후순위입니다.


멀쩡해서가 아니라


'체급' 자체가 달라서요.


조중동이 있는 한, 한겨레의 해악의 상대적으로는 가려지는 거죠.

(신문사 기준입니다. 방송 언론까지 치면 더 더 뒤로 밀리겠죠)


그러나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거지 한겨레는


이미 정치적으로도 도움이 되나?에 대해서도 저는 긍정적인 이야기를 못하겠거든요.


많은 분들이 '페미' - 연결고리 - '한겨레' 를 지적하지만


저는 오히려 그건 '지엽'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언론으로 기능을 안하고, 더 잃을 신뢰도가 없을 정도인게 문제라고 봅니다.


바로 직전에도 넥슨과 외주 업체 건으로 한겨레가 게임 유저들의 기부를


여성계의 기부인양 호도하다가 걸려서 기사를 수정했는데,


'페미 편을 들어줘서 문제'는 작은 이야기일 뿐이고


진짜는 '언론 처럼 보이지가 않는다'가 진짜 무거운 문제겠죠.



서글픈 이야기입니다만, 저는 한겨레 자체에 대해서는 지금 이렇게 비판적으로 보면서도


애틋하고 씁쓰린 감정이 남아있습니다.


작고하신 아버지께서 한겨레 창간 당시 참여하시고 제게 자랑하시던게  아직도 기억나거든요.

(기자로 참여가 아닙니다^^;;)


물론 저는 국민학교 시절이고 그런 걸 잘 모를 때니, 아버지가 말씀하시는 내용을 한참 뒤에야 알았지만요.


당시 아버지가 운영하시는 공무원학원이 동인천역 바로 앞인데, 매일 같이 최루탄 냄새가 나던 시절이었죠.


그렇다보니 저는 한겨레에 대해 점점 실망이 누적되고 희망이 다 사라질 때까지,


뭔가 제 일부가 조금씩 망가지는 기분도 들고 그랬죠...믿고 싶지가 않아서요.



아버지께서 그렇게 욕을 하면서도 신문을 여러 개를 깔아두고, 제게 같은 내용으로 보여도


'행간을 읽어야한다' '단어 하나, 조사 하나가 다르게 써도 하는 말이 다르다'


를 꾸준히 가르쳐 주신게 벌써 30년도 넘은 일입니다.



지금와서 한겨레를 놓고(이걸 경향으로 읽어도 별반 차이 없죠), 조중동을 놓고


행간을 읽고 의도를 파악하려 해도 '무가치 = 차이를 찾아볼 가치가 없다'의 영역에 들어갔다고 봅니다.



한겨레는 페미가 문제다?


위에도 썼지만 아니라고 봅니다. 


한겨레는 페미'도' 문제의 아주 일부다. 가 현상황의 암울함을 더 잘 표현했다고 봅니다.


언론으로의 기능을 회복하면 그런 부분적인 문제는 오히려 제자리를 찾아가고 균형을 잡는 일이겠죠.


저는 악화가 아니라 자정되고 개선되는 모습이 조금씩이라도 드러나기를 마음 속 저 아래에 두고


'한겨레를 비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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