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백제 귀족 후손이 사라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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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니팔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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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는 경주 김씨, 경주 최씨, 밀양 박씨 등 신라 왕족과 귀족을 자처하는 가문이 많습니다. 

또 횡성 고씨나 진주 강씨 등 고구려 왕족과 귀족을 자처하는 기문도 꽤 존재감이 있죠. 

심지어 탐라국같은 곳도 왕족 혈통이 제주 고씨나 제주 양씨 등으로 남아있습니다. 

그런데 백제의 부여씨나 해씨나 사택씨, 목씨 등은 영 존재감이 없는데 왜일까요?


두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백제가 멸망한 후 상당수의 귀족들과 왕족들이 중국 당나라로 끌려가거나 일본으로 망명해 버렸습니다. 그래서 백제 귀족과 왕족은 자연스럽게 중국이나 일본에 동화되어 버렸죠. 

두번째는 바로 신라 시기부터 이어진 자연스런 동화였습니다. 백제에 남은 귀족들은 신라의 지배채제 아래 5두품 정도의 대우를 받으며 지방 호족으로 편입됩니다. 

이들은 신라와 고려에 따르면서도 한편으로 후삼국 시대나 고려 무신정권기 민란 때 백제 부흥을 외치며 반항하기도 했죠. 그러나 이런 시도는 좁은 입지를 더 좁히는 결과를 낳습니다. 

그 결과 조선 시대가 되면 평민 내지는 아전화가 되어버렸고, 본관과 성씨도 족보 위조를 통해 그럴싸한 혈통으로 포장시켰죠. 그렇게 백제 귀족 혈통의 가문이 점차 사라져 갔습니다. 


결국 백제 귀족들은 시대가 지나면서 한민족의 유전자 풀에 녹아들어 조상 중 하나로 자리는 잡았지만, 시대의 흐름을 따르지 못해 가문은 사라지고 만 샘입니다.


요약 : 백제 귀족 혈통은 남아 있다. 다만 가문이 동화되어 사라졌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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