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언론이 놓친 두가지 결정적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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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코샤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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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기시다의 전쟁 범죄 역사 부정

출처 : https://www.youtube.com/live/OvksGh8h4Y8?feature=share&t=7230


#2 바이든의 반도체 탈환 선언

출처 : https://www.youtube.com/live/H9d56OfTqj8?feature=share&t=5254


2018년 대법원의 강제노동 배상판결이 나오자 일본 아베 총리는 곧바로 일본 국회에 출석합니다. 그 자리에서 아베는 "징용공" 대신 "옛 조선반도 노동자 문제"라고 부르겠다고 선언합니다. 그동안 일본은 강제 징용에서 강제를 빼고 사용하며 의미를 희석시켜왔는데 거기서 한발 더 후퇴해 이젠 아예 범죄(crime)가 아니라 문제(issue)로 취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23년 3월 16일 한일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에서 기시다 총리는 그 용어를 다시 사용합니다. 


바이든은 중국 견제를 위해 핵심 동맹에 피해를 주려는 것이냐는 LA타임즈 기자의 질문에 그렇지 않다며 다음과 같이 답변합니다. 반도체는 원래 미국이 개발한 미국의 것이고 미국 반도체 재건을 위해 반도체 법을 통과시켰다. 단순히 공급망 이슈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미국 반도체 산업을 재건이 목적이라는 것을 명시합니다. 미국 의회조사국(CRS)에서도 어제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출처 : https://v.daum.net/v/20230430073033275


더욱 분노스러운 점은 두 장면 모두 대한민국 대통령을 병풍처럼 옆에 세워두고 내뱉은 말들이라는 것입니다. 대통령 면전에 대고 전쟁 범죄 역사를 부정하고 대한민국 주력 산업을 탈취하겠다고 선언하는데 대한민국 언론들은 그 사실을 외면하고 보이지도 않는 "성과"를 찾겠다며 기사를 쏟아냈습니다. 한국 기자들에겐 이런 일들이 보이지 않나요? 못 본 척한다고 없는 일이 되지 않습니다. 아무리 '정파적이기만' 한 한국 언론이라지만 이건 눈을 뜨고 제대로 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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