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에 산 옷 찢어졌다고 교환해달라는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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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코코샤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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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에 있었던 일인데요,

가게로 휠체어 탄 고령의 장애인분이 오시더니 셔츠 겨드랑이 쪽이 찢어졌다면 교환해달라고 하더군요.

영수증 확인을 말했더니 없다네요. 언제 구매했는지 물으니 모른데요...

이러면 교환해드리기가 곤란하다 했더니 그때부터 온갖 쌍욕을... 무슨 장애인 상대로 사기를 쳤다느니...

욕을 듣다 참지 못한 알바생이 경찰에 신고해서 경찰 출동하고

그제야 한달 전에 샀다고 실토하는 바람에 어이가 상실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손님 말은 그때 사놓기만 하고 이제 확인을 했다는 거죠.

그래서 네 교환해 드리죠 라고 하는데 알바생이 뭔가 생각이 났는지 가게 cctv 돌려서 그날 영상 찾아냈네요.

영상에 직접 입어보고 옷 여기저기 살펴보는 모습 다 찍혀 있더군요.

결국 자기 분에 못 이겨 그냥 씩씩거리며 가 버렸습니다.

알바생은 고소하겠답니다. 모욕당했다고...

아... 날은 덥고 손님은 없고, 이런일 생기면 진짜 힘이 쭉쭉 빠집니다.

결국 저녁으로 시원한 밀면 한 그릇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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