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현. 개총수 열린공감 이간질 못 참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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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왕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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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천수의 시사타파 출연을 보고.


1.나는 지금까지 열린공감 문제 언급을 삼가고 그들끼리 최대한 자체 해결하길 바랐는데, 이제 어중이 떠중이 이간질 전문가들까지 총출동해서 이 문제에 개입하는 걸 보고 더는 참을 수가 없음을 느낀다.


2.정천수의 말은 상당 부분 과장돼 있거나 팩트가 한두개 틀린 게 아니다. 나는 열린공감 구성원이 아니라, 열린공감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조력자이다. 당연히 강진구 기자와 정천수 피디 모두를 따로또같이 거리두기 해가며 관찰해왔다. 따라서 제3자로서 객관적으로 모든 사건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다. 정천수 말이 어디부터 어디까지 잘못돼 있는지는 내가 하나하나 곧 설명하겠다.


3.일단 오늘은 모금 문제에 대해서만 정리하겠다.

이 사태의 근본원인은 8할이 정천수에게 있다. 정천수는 분명 모금 이야기는 구체적으로 꺼내지 않고 "시민포탈 사업의 전망을 알아보러 간다"고 구성원들에게 설명했다. "알아보러가는 것일 뿐 사업전망이 없으면 3개월 안에 귀국할 것"이라 했다.

정천수의 말을 내가 직접 들었기에 이건 명백히 증명할 수 있다. 그런데 막상 미국에 가더니 느닷없이 시민모금 활동을 한 것이다. 열린공감 이사진들은 당연히 황당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4.아무리 정천수가 열린공감 대표이더라도 그런 위험천만한 모금활동을 이사진과 협의도 없이(사실상 이사진들에게 거짓말 한 것) 진행하면 이사회에선 제동을 걸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데 정천수는 강행하겠다며 고집을 부렸고 그것까진 이해한다. 그래서 열린공감 이사진들은 정천수더러 한국에 들어와 논의하자고 설득했지만 정천수는 귀국 논의조차 거부했다. 그러는 사이 모금은 계속 됐다. 정천수를 즉각 해임하지 않으면 시민들에게 큰 피해가 갈 수 있는 상황이 계속 됐다. 열린공감 이사진들로서는 당연히 정천수를 대표에서 해임해야 했다. 최선은 아닐지라도 불가피한 조처였다.


5.개인적으로 정천수를 횡령범처럼 몰고간 것은 열린공감이 너무 나간 방송을 했다고 본다. 그러나 이건 이 사태의 지엽적인 문제이자 상호 커뮤니케이션의 문제일 뿐이다. 정천수는 어설프고 사전 협의되지 않은 시민포탈 사업을 위해 시민 모금 활동을 진행했고 이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시민의 소중한 자산인 열린공감을 한방에 붕괴시킬 수 있는 위험천만한 행동을 했다. 내부 소통조차 제대로 못하는 대표가 무슨 우리 시민사회를 대표해 시민포탈 사업을 하는가.


6.나는 그래도 정천수의 공을 인정해 최대한 인내심을 갖고 조용히 있으려 했다. 그러나 시사타파 같은 별 관종 유튜버들 따위까지 참전해 시민의 자산인 열린공감을 흔드는 행동을 하는 것을 보고 더이상은 참지 않기로 했다. 최영민 피디에 대한 모함도 너무나 극심하다. 정봉주 전 의원도 너무나 실망이다. (일단 미투 사건 무죄 아니다. 기자들은 다 안다. 정봉주는 더이상 거짓말 말아라. 최소한 정봉주는 열린공감 문제에 끼어들지 말고 그냥 본인 비즈니스나 하시라.) 다만, 개인들간 인신공격성 주장들은 내가 섣불리 검증하거나 언급 안하련다. 


7."강진구 기자 등이 열린공감 지분다툼을 하다가 이 사태가 났다"는 식으로 시사타파는 설명하던데. 이종원 너 죽을래? 어디서 그런 명예훼손성 발언을 하냐. 너가 강진구 기자를 얼마나 목격하고 겪어왔다고 그딴 이야기를 하냐. (죄송. 시사타파에게는 제가 존댓말조차 못하겠습니다.) 열린공감은 시사타파같은 개인 비즈니스가 아니라 시민사회를 기반으로 한 투명한 언론사이다.


8.나는 우리 시민사회의 소중한 자산을 흔들려는 집단과 개인은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열린공감은 우리 시민사회가 지킨다. 이것을 방해하는 자들은 모두 우리 시민사회의 적이다. 적들은 외부에만 있지 않고 우리 내부에도 암약하고 있다. 어디서 갑자기 시민사회에 등장해 영향력을 행사하는 듣보잡들은 항상 검증해야 한다. 시민사회가 제대로 검증한 분은 초심님 외에 없어보인다. 나머지 진보유튜버들은 여러분 모두 조심하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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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가까이서 본 사람의 의견이 중요하죠.  ^^


허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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