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수상) 정말로 원자로건물의 (비상)발전기가 전부 (물에 잠겨서) 고장났나? 말려서는 쓸 수 없나?

(원자력안전위원회 원장) 도덴(도쿄전력)에서 그렇게 보고가..

(수상) 원전내에 발전기가 모두 몇대 있나?

(원장) 아마 10대라고.. 발전기 몇대는 해발 10미터 지점에 있습니다.

몇미터인지는 어찌되도 좋아.  물에 잠기지 않은게 있는지 알고 싶다고. 이 말이 어려운가?

하아.. 죄송합니다. 확인해보겠습니다.

(수상) 전원이 없이 작동하는 냉각장치는?

(원장) IC(Isolation Condenser)라는게 있습니다. 구식 1호기에 설치되어 있는데..

(수상) 그거 작동하나?

(원장) 그게 전원이 없어도 수시간 동안 가동한다고 자료에 써있는데..

(수상) 그런 얘기 하지말고! 자료에 무엇이 써있다는 이야기 말고, 지금 이 순간 어떤지를 알고 싶다고! 내 질문에 답해봐.

(원장) 그게, 저, 전원상실로, 동경전력으로부터의 보고에 의하면 원자로를 모니터할 수단이...

(수상) 원자로는 냉각이 가능한가? 어떤거야?

(원장) .....

(수상) 자네 정말 원자로 전문가야?

(원장) ...경제산업성 출신입니다.

(수상) 대학은 어디야? 전공은 이과야?

(원장) 아니, 동경대 경제학부 출신입니다.

 

(내각관료) 총리, 아직 정보를 확인하는 중이니까..

(수상) 기술을 아는 사람을 데려와. 이래선 얘기가 안돼.

정말 중요한 순간에 아마추어들끼리 모여서 대환장 파티를 벌인게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