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번넘게 봤는데 지금봐도 울컥해지는 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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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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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김영권이 골을 넣는 장면을 보니  지난 월드컵에서 멕시코, 스웨덴에 패하고  거대한 벽인 독일전을 할때가 생각납니다.


독일에게 김영권이 골을 넣자  미친듯이 환호했는데  부심이 오프사이드 선언을 했습니다. 그래서 너무 아쉽고  나머지 시간 잘 버티자였습니다. 그런데  주심이 본부석의 말을 이어폰으로 듣더니  휘슬소리를 울리면서  VAR 확인절차한다는 모션을 취했습니다. 이 VAR 체크하는 네모그리는 손짓이 정말 아름답고 희망으로 보였습니다.


이때부터  두손을 잡은 상태로 심장이 터질듯 했습니다. 

오프사이드라고 해서 포기했는데 VAR을 하면서 독일선수 발에 맞고 튕겨나온걸 보니 점점 더 큰 희망이 생겼습니다. 클라이막스는 제발..제발..제발 골 인정되어라 하면서 미친듯이 심장이 뛰는데 VAR화면을 다본 심판이 운동장으로 나오면서  휘슬을 길게 불면서 하프라인을 가르키며 골인이 되었음을 선언했습니다.


이때 전국에서 독일전을 시청하던 국민들중에 기뻐서 방방뛰지 않은 사람들 없을겁니다.  

손에 쥐었다가  놓친 보물이 다시 내손으로 돌아와 확실하게 내것임을 확인한것처럼  기쁨이 몇배였습니다. 저때 주심이 휘슬을 울리면서 단호하게 하프라인을 겨냥하는 저 액션이   정말 아름다웠고 골 확정순간 선수들 기뻐하며 달려오는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VAR로 골인이 되었음을 선언하는 순간은 지금봐도 울컥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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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명님의 댓글

    무명 (26.♡.3.08:bc7e:ff00.♡.9.77fd:4.♡.86.6)
    작성일
    ㅋㅋ 4년전 당시 우리 가족은 캐나다에서 아침제공하는 식당을 하고 있었다. 그 날 아침 독일 오토바이족 27명이 우리 식당에 아침을 먹으러 왔고 우리 식당엔 축구 좋아하는 신랑이 스포츠중계하는 TV 를 설치해 놓은 상태, 그날따라 하필 쿡으로 일하는 여직원도 독일인, 우리 딸까지 한국인 3명. 독일인 28명(그 곳이 캐나다였는데도 캐나다인은 한 명도 없었음)이 아침 7시 쯤인가부터 경기를 시청했다. 물론 우리는 음식만들고 서빙하느라 자세히 보지는 못했다. 후반전 다 끝나갈 무렵에야 우리 가족도 서빙끝나고 경기를 볼 수 있었다. 근데 그 와중에 터진 두 골.
    이후 독일인 28명의 반응은 여러분 상상에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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