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은 선물같은 해···학부모님들께 감사” 숨진 새내기 초등교사의 반년 전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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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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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237809?sid=102


서울교사노조는 지난해 A씨가 담당했던 학급의 학부모 4명이 전한 다른 증언들도 공개했다. 한 학부모는 “아이가 같은 반 친구와 갈등이 있었을 때 선생님이 너무나 차분하게 중재해주는 모습을 보며 스스로의 양육 태도를 반성한 일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가 학교가 너무 즐겁다며 아침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말하곤 했고, 2학년이 돼서도 (A씨가 담임인) 1학년에 들러 선생님께 인사를 하기도 했다”며 “사건 발생 후 선생님이 없는 것을 확인한 아이가 ‘마음이 아파 학교에 못 가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또다른 학부모는 A씨에 대해 “첫 현장 체험학습 날 식사도 하지 않고 아이들 사진을 찍어 돌아오는 차편에서 가득 올려주셨던 선생님”이라며 “고인에게 우울증이 있다는 기사를 접했는데 학부모들은 전혀 느낄 수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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