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만의 정규시즌 우승을 앞둔 1990 럭키금성트윈스 김용수 유니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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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휘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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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첫해인 1990년에 이어 1994년까지 총 두 번의 우승을 이끌어낸 


1990 럭키금성 와펜이 오바로크 된 LG트윈스 김용수 선수 유니폼입니다.


김용수 선수는 1986년 MBC청룡 시절부터 4년간 연마했던 스플리터로, 


선발과 마무리를 오가며 팀의 기둥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팀의 창단첫해 우승을 안깁니다.


그러나 1991년에도 선발과 마무리를 오가며 무리하던 김용수는 1992년 골반이 


뒤틀리는 좌골신경통이 발생하면서 은퇴 직전까지 몰리는 부진을 겪게 되는데,


선배 박철순의 조언을 받아들여 수술 대신 재활을 택한 김용수는 부상에서 회복한 


1993년에 다시 마무리로 복귀해 3년 연속 30세이브를 달성, 재기에 성공합니다.


1994년에는 타선에 유지현, 서용빈, 김재현, 투수에 이상훈, 정상흠, 인현배를 위시한 


LG 특유의 신바람 야구의 마무리 투수로서 2번째 한국시리즈 MVP를 따냅니다.


1997년 37살의 노익장임에도 불구하고 선발로 돌아온 김용수는 무르익은 


슬라이더와 포크볼로 젊은 타자들을 제압하며 제 3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는데,


급기야 1998년에는 이상훈이 일본으로 떠나버린 마운드를 온전히 책임지며 


18승 6패 2세이브를 기록하며 38세의 나이에 역대 최고령 다승왕에 오릅니다.


1999년에는 다시 마무리로 전환하여 프로야구 역사상 전무후무한 100승-200세이브


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현역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영구결번식을 치르게 되는데,


2000년 밀레니엄과 함께 40살이 된 김용수는 LG트윈스 임원진에 계속 마운드에 


올라가고자 하는 의지를 피력했음에도 구단의 설득으로 은퇴를 결정하게 됩니다. 


현재는 서울대학교에서 야구 교양 수업 교수로 출강하며 2017년 이병규 선수의 


2호 영구결번식, 2022년 박용택 선수의 3호 영구결번식에 참여하는 레전드가 됩니다.


16년 간 한 팀에서만 보여준 꾸준함과 성실함, 한결 같은 몸관리를 보여준 김용수 


선수의 정신이 29년만의 정규시즌 우승을 만들어 낼 LG트윈스에게 힘을 보태주리라 생각됩니다.


LG트윈스의 유일한 한국시리즈 MVP(2회)이자, LG트윈스 최초 + KBO 최초로 영구결번식을 가지며


팀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은 노송(老松) 김용수 선수의 1990 럭키금성 와펜 오바로크 유니폼 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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