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이직) 다시 개발현장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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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왕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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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부서사람들이 다 나가서 고민이라는 글도

이직시도했던일도 몇 글을 남겼고

이제 돌아갈 자리가 정해져 이번주 업무정리를 마무리할 예정이에요.대략 5년 5개월간 이었습니다.


개발자에서 공공기관에 입사했다 다시 40대에 현업으로 가는군요. 기술직들 보면 40대부턴 다들 사기업에서 오시던데 약간은 반대 케이스인것 같네요.


돌이켜보면 공공기관은 좋은점과 나쁜점이 참 분명한거같아요. 나오기까지 나름은 인정도 받았고 능력자네 뭐네 그랬어도

그 이면엔 제속 못챙기는 어리숙한 개발자로 호구처럼 살았던거 같습니다.


it 전문으로 하는 기관이라지만 코드 볼줄 아는 직원은 10%나 될까하는 현실이고 인프라 설계  pm까지 보면 더 희소한 상황이었습니다.

뭘해도 급여는 같을텐데 무슨 생각으로 그리도 뛰었나 싶네요. 고객사에서도 저보고 인수인계말고 그냥 가라고 할정도로 제가 안돼 보였었나봅니다.

회사에 대표부터 상급자들도 첨엔 붙잡다가 포기하고나선 마지막날까지 뽑아먹을 생각만 하고있고 정말 회사엔 남은정이 하나도 남지 않았어요. 사실 더 일하려면 한달가량 더 할 수 있지만 하루도 더 있기싫어 빠르게 정리하고자 합니다.


이직 합격하고 연봉이나 처우 협상중에 휴가내고 비행기를 탔습니다. 그리고 아이들과 즐겁게 쉬다 리프레시 하고 돌아가려 합니다. 15년동안 쉰적은 없었는데 앞으로 한달 간 뭐하고 쉬나 고민좀 해봐야 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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