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직장 생활 20년 그리고 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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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긴 베트남입니다. 지난주부터 가족여행으로 머물로 있습니다.
몇주전 이직하려는 회사와 협상을 끝내고 처음으로 가족들과 동남아시아 휴양지로 놀러 왔습니다.
그동안 휴가내기 어려운 처지다보니 아이 어릴때 괌에 한번 간거 외엔 첫 여행이네요.
휴양차 왔지만 일주일이 넘어가니 슬슬 휴양지 생활도 지겨워지고 무엇보다 저는 집에서도 독립된 공간인 서재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는데 가족과 호텔에 묵으니 아이의 유튜브 소리에 시달림 당하다 호텔 라운지 찾아 노트북들고 왔습니다.
아무도 없기 조용하니 좋네요.
첫 직장생활 시작한게 2004년이고 이제 2024년에 접어들었으니 20년차가 되었습니다.
마흔살이 되기전, 난 마흔이 되면 뭔가 대단한? 혹은 어른의? 삶을 살거라 기대했지만 현실은 과거와 다르지 않듯
직장인 20년차가 되어도 10년전에 비해 난 뭔가 더 배우고 뭔가 기술이 쌓였는가 생각해보면 그건 또 없는거 같습니다.
직장 생활 20년 동안 얼추 10번 정도 이직을 했고 이 과정은 중소-스타트업-대기업이 뒤섞여 있습니다.
첫 직장이 중소였고 그땐 대기업에 대한 갈망이 있었지만 다 겪어보니 회사의 규모니 복지니 이건 제겐 큰 의미는 없었고
제게 중요한건 얼마나 일에 집중할수 있는가와 함께 하는 동료들을 믿고 갈수 있는가로 귀결 되더군요.
이렇다 보니 엄밀히 말해 조직에 적응하기 힘들었고 계속적으로 이직을 하게 되네요.
몇년전에는 스킬셋, 내가 어떤 기술적인 지식이 있느냐에 갈망이 있어 계속 트랜드를 쫒아 공부했다면
어느순간부터는 IT개발환경이 급속도로 변하기 시작했고
그 트랜드를 쫒기엔 이제 나이가 버거운 상황에 직면해서 고민하던 중
최근부터는 중요한건 스킬셋이 아니라 비지니스 지식이란 일종의 깨달음(?)을 얻고
특정사업영역에 대한 비지니스널리지와 관리자(프로젝트, 팀) 기반으로 경력을 다져가고 있습니다.
재미있는건 관리자의 역할을 하기 시작하니 도메인과 무관하게 계속 이직 제의가 들어온다는 사실입니다.
30대 중반까지는 정말 모르던 사실인데 이직을 많이 해보니 시장수요를 따라가야 하고 IT트랜드가 맞춰 움직이는게
맞는거 였구나. 란 생각이 듭니다. 그 당시엔 제가 하던일이 최선이라 생각하고 그냥 한우물만 파던 시절이었거든요.
직장 생활 20년 돌아보면서, 또 최근 이직에 성공하여 가고 싶은 회사에 합류한 것을 자축하면서
힘들었지만 또 나름 주변인들에게 도움받고 도움주며 여기까지 온걸 생각하면서 앞으로 10년 또 나아가야 겠지요.
마음은 돔페리뇽? 같은 평소 마시고 싶지만 먹어본적 없는 술한잔 하며 자축하고 싶었지만
역시 이 나이가 되어도 살수 없는거보면 도대체 얼마를 벌어야 하는가 란 생각이 듭니다. 흐흐
쓰고나니 두서없고 생각의 정리가 필요해서 쓰기 시작했는데 한국 돌아가면 다시 읽어보며 가다듬어보려 합니다.
어느 베트남의 휴양지,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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