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아기를 재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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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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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야,

너의 첫 크리스마스 연휴는 참 기쁘게도 화이트크리스마스가 되었구나.


그런 너를 데리고 오늘 참 많이도 돌아다녔지,

밖은 추웠지만 따뜻한 엄마 품에 안겨 새로운 풍경을 볼 때마다

‘우워’

소리내며 신난 발차기를 하던 네가 얼마나 귀엽고 소중하던지.


집에 돌아와 마지막 낮잠을 자기 싫어 투정대던 네가 또 얼마나 귀엽던지.

조용해서 이제 잠들었다 싶어 고개를 돌리니 빤히 나를 바라보다 활짝 웃는 네가 또 얼마나 사랑스럽던지.


그렇게 씻고 마지막 수유를 하고 크리스마스 노래에 맞춰 노래부르다 바로 잠들어 엄마아빠가 이렇게 너 몰래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길 수 있게 해줘서 또 얼마나 고마운지, 흐흐.


엄마아빠 술 취했으니까 낼 아침에 조금 늦게보자 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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