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주말 4돌6개월된 아들에게 두발 자전거 가르쳤습니다.

3년 전 딸아이도 같은 자전거로 4돌 7개월째 두발 자전거를 가르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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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 모두 자전거 가르치는데 딱 이틀 걸렸습니다.

첫날은 주행만 가르치고

둘째날은 출발하기를 가르쳤습니다.

간단한 팁 공유합니다.

1. 잡아주는 기본 자세

이걸 잘 모르시는 분들 있는 것 같습니다.

아래와 같이 등쪽에서 옷을 꽉 쥐고 상체를 잡아주면 불안해 하지 않으면서 아이가 스스로 몸의 균형감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2. 가르치는 방식

 우선 넘어지는 것을 가르칩니다.

인라인도 마찬가지 인데, 저는 처음 한 바퀴 정도는 넘어지지 않게 잡아주지만 애가 약간 적응한다 싶으면 곧바로 "넘어지기" 를 가르칩니다. "넘어졌다~ ㅎㅎ 괜찮아?  잘 했어~~!! 원래 선수들도 넘어져~ 누나들도 엄청 넘어졌어~"하면서 잘 넘어지는 것을 가르칩니다.

무조건 칭찬하기

뭐 당연하죠~ 등을 잡아주면 아이가 균형을 잡은 시점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그렇지 지금..지금 잘 하고 있어~!!" "와~ 이번엔 반 바퀴나 안 넘어지고 돌았어~!!" 무조건 응원합니다.

지치면 잠깐 쉬기

아이가 열정이 넘쳐서 자꾸하다보면 지쳐서 잘 안될 때가 분명 있습니다. 애들 좋아하는 음료수나 물을 꼭 준비해서 잠시 쉬었다가 합니다. " 아빠가 힘들다...우리 좀 쉬었다가 할까? 쉬었다가 하면 너도 더 잘 할 수 있어~"

3. 자전거 장비에 대해서.

아이 몸에 맞는 사이즈의 자전거가 필요합니다.

기본적인 안장 높이 뿐만 아니라.

어린아이들은 손이 작아서 브레이크를 못 잡을 수 있습니다.

당연하지만 정지를 하지 못하면 자전거를 가르칠 수가 없죠.

사진처럼 아이 손 크기에 맞게 브레이크 레버 약간의 튜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쪽 스프링도 조절해서 레버 장력도 아이 손 힘에 맞게 낮춰 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