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8억 vs 100억. 아르테미스 3호 예산은 17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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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캬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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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100억도 아닌 70억 이랍니다..


▷황정아 : 그런데 저희는 70억이 없어서 달에 우리의 위성을 공짜로 실어주겠다는데 못 보낸 거죠. (웃음)

▷황정아 : 큰일입니다. 네. 이게 너무 이런 말을 하면서 부끄러운 줄 모른다는 것이요.

▶김어준 : 이거 왜, 70억이 정부가 만들지 못 한다는 게 말이 안 되는데. 우리 정부 사이즈가 얼마나 큰데요, 예산이.




▷황정아 : 과학자들은 해보겠다고 의향서를 분명히 제출했고요, 가능한 계획을 제출했습니다. 그런데도 안 된다, 라는 건 예산 사정이었고요. 


그리고 또 해명한 거 보면 아르테미스 3호에 17억 원 예산을 배정해갖고 그거로 3호를 한다는데 우리가 도대체 뭘 17억으로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김어준 : 17억. 이런 거 하지 말라는 얘기예요.

▷황정아 : 못 하죠. 이거로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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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2022년 미국 스페이스X사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달로 향한 우리나라 달 탐사선 ‘다누리’ 프로젝트에는 2,330억 원이 소요됐다.

한 과학계 인사는 “이번 불참은 우주개발 최강 미국의 50년 노하우를 곁눈질 할 기회를 걷어찬 것”이라며 “우리니라 경제규모에서 70억 원이 이런 중요사업을 선택도 못할 비용인가”라고 질타했다.

또 과학계는 정부가 이번 불참 이유로 밝힌 위성 개발시간 촉박도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우리나라는 이미 지난해 5월 천문연이 개발한 우주기상 측정용 큐브위성 ‘도요샛’ 4기를 누리호에 실어 우주로 보냈고, 이 중 3기가 세계 최초 위성 편대비행에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천문연은 기한 내 아르테미스2호에 탑재할 큐브위성 제작이 가능한 것은 알려졌다.

도요샛 프로젝트를 주도한 천문연 황정아 박사는 “달에 위성을 보내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고 비싼 경험”이라며 “이번 기회는 거의 공짜로 가고, 선진 기술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내던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출연연은 법적으로는 특수법인임에도, 2008년 공공기관 지정 이후 연구기관의 특수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다른 공공기관과 동일한 규제 대상이 됐다.


이에 따라 유연성이 요구되는 연구개발 예산의 경우 공공기관운영에 관한 법률(이하 공운법)에 따라 전년 상반기에  일괄 결정된다.

즉 올해 연구개발 예산은 이미 지난해 초 확정되기 때문에 급변하는 과학기술 시류에 유연하게 대응하거나 도출된 아이디어를 바로 적용해 발전시키는 연구개발 특성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

황 박사는 “현행 체제는 가장 창의적이고 능동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과학자가 아이디어를 시도조차 못하는 막는 꼴”이라며 “출연연을 공운법 대상에서 제죄, 예산구도의 경직성을 해결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http://m.kukinews.com/newsView/kuk20240128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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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70억이 없어서 나사가 제안한 "아르테미스 2호"를 이용한 큐브위성 수송 프로젝트를 거절했다고 하는데, 큐브 위성이 뭔가 봤더니 의외로 중요한 것이더라


NASA는 2022. 6. 28.에 지구에서 직접, 달 궤도(NRHO: near rectillinear halo orbit)를 돌기 위한 큐브 위성을 발사했는데, 이것은 (뒤에서 말할) 우주정거장 Gateway의 달 궤도 안착을 위해 중요한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NASA의 이 첫번째 큐브위성은 안타깝게도 연락이 끊어져서 실패했다고 한다.  


그래서, NASA는 2022년 11월에 있었던 아르테미스 1호 발사 때, 큐브위성의 달 궤도 안착에 성공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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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의 아르테미스 2호 계획은, 2025년 가을까지 4명의 승무원을 태운 유인우주선 Orion이 4일간 달 궤도를 선회한 다음에, 다시 지구로 돌아오는, 총 10일짜리 탐사계획이다. 


아르테미스 2호가 성공하게 되면, 그 후속 아르테미스 3호 계획은, (최초의) 여성 승무원 및 남성 승무원을 달에 착륙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바로 그 때, 달 궤도를 선회하는 우주정거장 Gateway로부터 유인우주선 Orion을 달에 착륙시킬 계획이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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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검색한 자료에 의하면) 

- 우선 캐나다는, 아르테미스 2호의 4명의 승무원 중 1명이 캐나다이라고 하고, 

- 우주정거장 Gateway에는 ESA(European Space Agency)의 승무원이 탑승하고, 또, Gateway의 전력, 추진, 산소, 물 공급 모듈을 담당할 것이라고 하며, 

- UAE도 Gateway에 승무원을 탑승시킬 것이고, 에어 락킹 시스템을 담당할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가 Gateway에 어떤 기여를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우리나라가 거절했다는 큐브위성은, 비록 전자렌지 크기 정도의 작은 것이지만, 달 궤도를 도는 우주정거장 Gateway 개발에 중요한 것이라고 하는 걸 보니까, 진짜 미치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런 걸 거절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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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zdnet.com/article/nasas-capstone-will-take-4-months-to-reach-the-moon-and-you-can-virtually-tag-along/

https://www.nasa.gov/missions/artemis/nasas-first-flight-with-crew-important-step-on-long-term-return-to-the-moon-missions-to-mars/

https://www.esa.int/Science_Exploration/Human_and_Robotic_Exploration/Gateway_MoU_and_Artemis_Accords_FAQs

https://www.zdnet.com/article/as-artemis-readies-for-launch-nasas-tiny-cubesat-leads-the-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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