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입니다.>...8년전 그날. 저도 컷오프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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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경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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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전 저도 컷오프되었습니다.>


8년전 저도 컷오프됐었습니다.

그날의 그 심정을 어찌 말로 다 형언할수 있겠습니까?

하늘이 무너지고 모든 것이 끝난것 같은 잿빛 하늘이 기억납니다.

 

이제 무얼하지?

이제 어떻게 하지?

가족들은 어떻게 보지?

당원과 지지자들, 보좌진은 어떤 표정으로 만나지?

 

머릿속은 하얗고 세상은 깜깜하던 심장은 벌렁거리다가 멈추고

멈추었다가 벌렁거리고 말을 잊고 6일간 암흑속에서 살았습니다.

 

세상은 멈추었고 할 말도 없는데 끊임없이 걸려오는 기자들의 빗발치는 전화들...

한통도 받지않고 미동도 하지 않고 6일간을 멍하니 있었습니다.

 

너무나 큰 충격에 빠지면 분노도 없고 눈물도 나지 않습니다.

매일 검색해 보던 기사도 보지 않았습니다.

사나흘이 지마고 동료의원들의 전화를 받고 밀려오는 SNS 응원글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99%가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권유하는 요구였습니다. 그런데 참 묘하게도 "탈당 무소속"이란 글을 볼때마다 내 마음은 반대로 움직였습니다. 정청래 컷오프로 당지지율이 많이 떨어졌다는 기사도 봤습니다.

 

50여개국이 넘는 해와 교포들의 페이스북 비밀쪽지는 국내보다 더 극대노했고 무소속 출마하면 "시드니 대표, 베를린 대표, 뉴욕 대표, 베이징 대표, 도쿄 대표, 싱가폴 대표...등등등 손팻말들고 들어와 선거운동하겠다는 약속하지 않은 약속들이 정말 놀라웠습니다.

 

총선과정에서 적지않은 컷오프를 보게됩니다. 억울하지 않은 것오프는 없습니다. 요즘 동료들의 컷오프를 보면서 참 마음이 아픕니다. 8년전 제 심정하고 똑같을 겁니다. 그 마음 제가 압니다. 무슨 말을 하든 위로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도 저는 위로하고 또 위로합니다.

 

제가 무슨 말을 하든 위로가 되지 않는다다는 걸 잘 압니다. 그래도 위로합니다. 8년전 그날을 생각하며 말씀드립니다.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했습니다. 내일은 또 내일의 태양이 떠오릅니다.

 

마음이 아프신 분들, 건강 잘 챙기시고 그래도 힘내십시오. 요즘 제 마음도 참 많이 안 좋습니다. 위로하고 또 위로합니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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