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이 소녀는 커서 20년후 항공 승무원이 되었습니다. 그녀의 꿈은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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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1999년 몰디브 공항 주기장에서 오스트리아 항공 소속 A340 앞에서 글로리아 필라를 그녀의 아버지가 촬영했다. 필라는 몰디브에서 휴가를 보낼 때 찍은 이 사진을 항상 좋아했다. 그녀는 그것이 항공여행에 대한 그녀의 사랑을 요약한 것처럼 느낀다고 말한다. 사진제공 : 글로리아 필라/오스트리아 항공)
(사진설명 : 2022년 이제는 오스트리아 항공 소속 객실승무원이 된 글로리아 필라는 비엔나 공항 주기장에서 오스트리아 항공 소속 A320 앞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그녀의 어린 곰돌이 푸우 가방은 캐빈크루용 검은색 개성없는 캐리어백으로 바뀌었지만 거기엔 어릴적 꿈을 이룬 한 소녀가 성인이 되어 웃고 있다. 사진제공 : 글로리아 필라/오스트리아 항공)
22:43 KST - CNN - 글로리아 필라가 어렸을 때, 비행기는 집에서 멀리 떨어진 또 하나의 집이었습니다. 오스트리아 항공 승무원인 어머니와 조종사인 아버지를 둔 필라는 종종 부모님의 출장에 동행했습니다. 비행기 좌석에서 즐겁게 놀고 있는 그녀의 사진이 믿겨지시나요? 그 당시에는 직장에 아이를 데려오는 것이 관대했던 시절이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그 근무지가 하늘 높이 3만 피트 높이라고 해도 말이지요.
(사진설명 : 글로리아 필라의 아버지는 자주 필라와 함께 비행을 했다고 한다. 이 사진은 글로리아 필라와 그녀의 아버지가 비행을 위해 탑승 전 촬영한 사진이다. 사진제공 : 글로리아 필라)
그녀의 유년 시절 기억 중 일부는 항상 비행기와 관련이 있으며, 아주 어린 나이부터 그녀는 공중에 떠 있는 매 순간을 사랑했습니다.
"나는 항상 신이 나 있었어요. 비행기 안에서 두려웠던 순간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 - 글로리아 필라 / 오스트리아 항공 객실승무원 -
필라의 아버지는 비번일 때에 아예 필라를 데리고 같이 개인 항공기를 타고 심지어 곡예비행까지 했습니다. 필라가 너무나도 원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는 항상 나와 함께 비행하는 걸 좋아하셨죠. 그리고 저는 매번 공중제비돌기 같은 곡예비행을 하자고 졸라댔어요. 왜냐하면 나는 그것을 너무 좋아했고 그것이 생애 최고의 일이었기 때문이죠." - 글로리아 필라 / 오스트리아 항공 객실승무원 -
꿈의 직업이라서? 그녀는 어릴적 하늘에 대한 사랑때문임을 확인하고 뒤늦게 시작했다.
필라는 대학을 졸업하고 오스트리아에 있는 은행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항상 항공 업계에서 일하고 싶었지만, 나이가 들면서, 그것이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꿈 때문인지는 아닌지 의심도 들었기에 확신이 충분치 않았다고 합니다. 그녀는 끊임없이 자기 자신에게 되묻고 또 되물었습니다. "부모님 때문에 생긴 단지 어릴적 추억이 아닐까? 아니면 난 정말 내 부모님처럼 하늘에서 일하는 것을 좋아할까?" 라고 말입니다. 때문에 그녀는 결국 은행취업을 결정했고 2년여 동안 동경하는 하늘에 대한 생각을 접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결국 결심합니다. 진정 그녀가 사랑하는 것은 하늘에 있을때의 시간이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죠. 그리고 직장을 그만두고 항공 승무원 훈련에 돌입합니다.
"하지만 1년 반 후에, 결심했죠. '좋아, 해보자' 라고 말이예요. 그날로 직장에 사직서를 제출했어요. 그리고 나는 마침내 내가 정말 사랑하는 것을 위해 인생을 살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때가 내가 승무원이 되기로 결정했을 때입니다."
20대 중후반에 항공 승무원 직업 훈련을 받는 것은 또래의 승무원들의 코스보다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글로리아 필라는 꿈을 쫓기 위해서라면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2022년 그녀는 오스트리아 항공에 입사했고, 국내선 객실 승무원 자격을 취득했습니다.
오스트리아 항공 본사직원들에게 어렸을 적 사진을 보여준 이후 글로리아 필라는 본사 홍보팀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 사진을 다시 재현해 보고 싶다는 필라의 소망을 들어주겠다고 말이죠. 그리고 그녀는 1999년 오스트리아 항공 A340 기종 앞에서 찍은 소녀의 모습에서 2022년 같은 항공사의 최신 단거리 협동체 A320 기종 앞에서 항공 승무원으로서 다시 사진기 앞에 섰습니다. 달라진 거라곤 그녀의 어린 곰돌이 푸우 가방은 캐빈크루용 검은색 개성없는 캐리어백으로 바뀌었지만 거기엔 어릴적 꿈을 이룬 한 소녀가 성인이 되어 활짝 웃고 있습니다. 마침내 그녀는 그녀의 꿈을 이루었습니다.
(사진설명 : 2022년 비엔나 공항 주기장에서의 글로리아 필라와 20년 전 몰디브 공항에서의 글로리아 필라 / 사진제공 : 글로리아 필라/오스트리아 항공)
"마침내 당신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하거나 찾게 되고 그 소망을 이루었을때, 제 생각에는 그것보다 더 좋은 느낌은 없습니다." - 글로리아 필라 / 오스트리아 항공 객실 승무원 -
필라는 앞으로로 계속 해를 거듭하서 항공사에서 일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만약 가능하다면, 먼 미래에 그 사진을 다시 재현해서 찍어보고 싶다고 말합니다. 물론 나이는 들었겠지만 여전히 하늘을 동경하는 객실승무원인 중년이 된 자신을 기대하면서요.
"그건 굉장할 거예요./That would be amazing." 라고 필라는 CNN에게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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