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방송 일부를 발췌해봤습니다.

앵커는 20년에 걸친 아프간 전역기간중 미군 장성 전사자는 1명에 불과했는데

쏟아지는 러시아 장성들의 전사소식을 어떻게 보느냐고 묻습니다.

퍼트레이어스 예비역 대장의 설명입니다.

"(이렇게 장군들이 최전선에서 연이어 전사하는일은) 매우, 매우, 매우, 매우 드문 일입니다.

(It’s very, very, very, very uncommon.)

이게 개전 3주만에 벌어진 일들이죠.

전사한 이들은 고위장성들이었습니다.

요점은 러시아군의 지휘통제 체계가 망가졌다는 사실이에요.

(The bottom line is that their command and control has broken down.)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의 통신 시스템을 교란시켰어요.

비화 통신기가 작동하질 않았기 때문에 러시아는 단일 주파수 채널을 써야만했는데

그것 또한 교란이 가능하죠.

그러다 보니 러시아군은 '휴대폰'을 썼어요.                (읭~?)

(They use cellphones.)

우크라이나군은 그것도 막았습니다.

그러자 러시아군은 3G로 바꿨습니다.

러시아군은 서로 교신을 하기 위해 말 그대로 우크라이나 시민들로부터 

휴대폰을 강탈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They’re literally stealing cellphones from Ukrainian civilians 

to communicate among each other.)

(으읭...??)

그래서... 무슨 일이 일어났겠어요?

진격대열이 멈췄어요.

초조해진 장군은 장갑차량 안에 앉아있는 중입니다.

상황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서, 따로 독려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장군은 전방으로 나가봐야만 합니다.

부사관단(noncommissioned officer corps)이 없어요. 

러시아군 장병들은 초급 레벨에서 독자적으로 뭘 해야한다는 주도권이 없습니다.

해야할 임무를 명령으로 받을 때까지 기다려야만 합니다.

(장군이 가서 말하는 거죠.) 일어서라고!

우크라이나군은 굉장히 훌륭한 저격수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전격투입된) 저격수들은 (거기 있는 장군들을) 골라잡아 쏘면 되는 겁니다."

...(중략)

출처: CNN

'Picking them off': Petraeus explains how Ukrainians are taking out Russian generals

촌평)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David Petraeus) 장군.

이라크전과 아프간전에 참전했고 각종 요직을 섭렵한 육군대장이며 

불륜파문으로 사직하기 전까지 CIA 국장이었죠.

저는 장군이 러시아군을 너무 '희화화'시켜 설명한 것이 아닌가 싶어서

솔직히 그의 설명이 잘 믿겨지지가 않아요.

결국 러시아는 제대로 된 실전준비와 역량도 없이 '전면 침공전'을 결행했다는 얘기잖습니까.

논리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국가 지도자의 결정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우리도 벌써 '외롭고 고뇌에 찬 (집무실 이전) 결정' 칭송이 흘러 나오는 지도자가 출현했습죠. (어후...)

이제부터 긴장하셔야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