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4 KST - CNN - 중동 이슬람 국가들에 주재중인 미 외교관들이 잇달아 미국 본국에 중동정세에 대해 위험을 경고하는 외교전문(UX Cable/Urgent Diplomatic Cable)들을 송신했으며 미국 국무부 내에서도 사태의 위급함에 당혹한 기류가 확대되고 있다고 CNN이 전하고 있습니다.

CNN은 복수의 소식통으로부터 오만 주재 미 대사관이 본국으로 보낸 외교전문(UX Cable)을 입수했으며 이 전문에서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미 국무부에게 보고했다고 합니다.

"주재 국가의 광범위한 의견을 파악할 수 있고 신뢰할 수 있을 만한 정보 루트를 통해 접촉한 결과, 미국은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실패하고 있다."

"대 이스라엘 원조로 인해 앞으로 한세대 동안 이슬람 대중들의 지지를 잃어버릴 수 있다."

이 외교전문은 미 국무부,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CIA, FBI 등에 회람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CNN이 입수한 이집트 미 대사관에서 본국에 발송한 외교전문에서도 국영 이집트 신문의 동향을 정보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낸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팔레스타인 정책이 역대 미국 대통령중 제일 최악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CNN은 미 국무부에 논평을 요청했으나 국무부에서의 응답은 없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