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FBI 기밀문서 해제, 고 엘리자베스 영국여왕 암살 시도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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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어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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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1 KST - CNN - 미 연방수사국(FBI/Federal Bureau of Investigation)의 기밀해제된 문서들 중 1984년에 고 엘리자베스 영국여왕의 미국방문 중 여왕을 암살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며 미 연방수사국 및 국가 방첩 부서들이 이를 사전에 알고 대처한 것이 새롭게 들어났다고 CNN이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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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1983년 미국방문 중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방문하고 있는 고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 왼쪽편에 부군 필립 공이 동석해 있다. 사진제공 : 팀 그레이엄 사진박물관/게티이미지)


FBI의 온라인 기록 사이트인 더 볼트에서 화요일에 103페이지 분량의 문서 공개에 따르면 고인이 된 엘리자베스 여왕이 1983년 남편 필립 공과 함께 미 서부 해안 공식 투어를 포함한 미국 방문에 대비한 FBI의 준비 과정이 담겨 있습니다. 영국 여왕의 사촌인 루이 마운트배튼 공은 1979년 IRA 북아일랜드 공화국 및 동조자들에 의해 폭탄테러로 사망한 바 있었습니다. 이에 FBI 및 미국의 사법기관들은 영국 여왕의 방미를 앞두고 안전에 대한 우려가 매우 높았던 것으로 이 문서에 설명되어 있습니다.


1989년 켄터키주 방문을 앞두고 한 문서에는 여왕에 대한 구체적인 위협을 FBI가 인지하지 못했지만 "영국 왕실에 대한 위협 가능성은 아일랜드공화군(IRA)으로부터 항상 존재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문서에 따르면 방문 약 한 달 전에 샌프란시스코 경찰로부터 "딸이 북아일랜드에서 고무탄에 의해 살해되었다고 주장하는 한 남성"의 전화에 관한 제보를 수집한 내용이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이 남성은 또한 엘리자베스 여왕을 해치려고 시도할 것이며, 금문교 아래를 항해하는 왕실 요트 브리타니아 호에 폭탄을 떨어뜨리거나 엘리자베스 여왕이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방문했을 때 죽이려고 시도할 것이라고 샌프란시스코 경찰에게 예고 살인까지 한 것으로 들어났습니다.

이에 FBI 및 영국 경호당국은 요트가 금문교에 가까워지면 해당 지역의 산책로를 폐쇄하는 것이 비밀경호국의 계획"라고 적혀 있습니다. 국립공원에서 어떤 예방 조치가 취해졌는지에 대한 언급은 없으며, 체포가 이루어졌는지에 대해서도 파일에 나와 있지 않습니다.


1991년 미국 국빈방문에서는 여왕의 방미일정에 맞춰 북아일랜드 독립 단체들이 시위를 조직하는 것에 FBI가 매우 우려를 나타냈으며 여왕이 참석할 예정이었던 미 프로야구 경기에서 한 아일랜드 단체가 대규모 관중석 티켓까지 예매한 사실을 적발해 내고 이를 사전에 막은 사실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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