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다큐) 한국의 다문화 아이들, 그 10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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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날아라병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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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점점 늘어날 수밖에 없는 문제에 대한 굉장히 의미 깊은 자료 같습니다 @@

특히 한민족이 순수한 단일민족에서 유래한 것은 아니라는 점은 사실이지만,

다양한 민족이 수백년, 수천년간 문화적으로 지속적으로 통합되어 왔다는 점도 분명한 사실입니다.

자기 조상이 한반도 토착민이었건, 아니면 중국, 몽골, 일본에서 온 사람이었건 아무 상관 없이

지금 모두가 같은 언어와 같은 문화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이 바로 그 증거입니다.

벨테브레는 한국에서 후손을 남기고 죽었지만, 그 후손들이 지금 한국에서 네덜란드어를 사용하고 네덜란드식으로 살아가지는 않습니다.

한민족은 여러 민족에서 유래했지만, 같은 문화와 같은 언어로 소통해 공동체를 유지했지, 각각의 민족들이 독자적인 문화와 언어로 살아온 게 아닙니다.

이것이 소위 '다문화정책'과 관련해 반드시 유념해야 할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지향해야 할 것은 다민족 단일문화 공동체입니다.

다문화 아이들은 부모의 출신국가에 따라 갈기갈기 찢겨서는 안 되며, 한국말을 쓰고 한국문화에 익숙한 한국인으로 융화되어야 합니다.

다민족 다문화 공동체는 각 집단을 통합시키는 정책이 아니라 오히려 각 집단을 서로 영원히 분리시키는 정책으로서, 결국 공통의 언어와 문화를 갖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한국생활에 적응 못하던 '혼혈아'가 어느새 건강한 '군인'으로 성장해 가족과 함께 김치찌개를 먹게 된 모습이, 우리가 지향해야 할 다민족 공동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아이들도 한국에 건강히 적응할 수 있기를 바라며, 한국인의 정체성을 갖고 있음에도 외국에서 살아야 하는 아이들을 구제하는 방법도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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