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서 근무해본 사람이 말하는 LG 기업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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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카드캡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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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전에 미쳤음

 

사장이 지사에 방문하자 사장의 이동 경로에 있는 전자상가의 모든 디스플레이 기기를 LG로 교체함.

 

단 20분의 면담을 위해 24시간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지만 임원들에게 어떠한 혁신적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음.

 

검열시기가 다가오면 일을 하는게 아니라 보고를 잘하기위해 전력을 쏟음.

 

 

2. 약자와 상생한다는 개념이 없음

 

사장의 방문 때문에 디스플레이 기기를 전부 LG로 교체해줬던 매장들에게

 

LG전자제품의 매입가를 한시적 할인해주는 등의 고마움을 표시해야한다고 설득했으나 어떠한 한국 임원도 들어주지 않음.

 

프랑스에서 소매점과 이런식으로 관계를 맺으면 장기적으로 절대 살아남을 수 없다고 몇번을 말해도 돌아오는 대답은 '그럴 필요 없다'였음.

 

 

3. 충성이 최고의 미덕임

 

주요 임원 400인의 클럽이라는 가신그룹이 있음.

 

모든 엘지그룹 사원의 최종 목표이며 이들을 중심으로 엘지의 의사결정이 이뤄짐.

 

글쓴이는 400인 클럽의 임원이었고 실제 한국에서 임원 교육을 받았는데

 

나이든 사람들을 겨울 야외에 모아놓고 폭탄주를 먹이며 구호를 연발하는 정신론적 단결의 연속이었음.

 

임원진들이 삼성과 애플의 기세에 더 이상 휘둘리면 안 된다는 위기의식에

 

다 같이 안양에 있는 삼성산에 올라가서 사과를 씹어먹었다는 전설적인 일화는

 

그냥 LG라는 회사의 전통 기조가 그러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음.

 

임원은 철저하게 충신으로 세뇌되고 삶의 모든것을 LG를 위해 바쳐져야함.

 

심지어 아내도 임원수업에 참여해야하는데 바느질등을 배움.

 

이유는 임원인 남편을 잘 보필해야 LG를 위대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임.

 

 

 

구라같지만 실제 프랑스 법인 LG전자 CEO에 올랐던 외국인이 쓴 책 내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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