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외교부 '이 XX들 바이든 날리면' 조정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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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006/0000115524?sid=100

https://v.daum.net/v/20221111195126632


...외교부는 10월31일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를 요구하는 조정신청서를 접수했고, 언론중재위는 지난 10일 조정기일을 열었으나 양측의 입장이 좁혀지지 않아 조정 불성립을 결정했다. 향후 민사소송에서 법원이 MBC 보도를 오보로 판단할지 세간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외교부의 언론조정신청서에 나온 외교부가 요구한 정정보도문의 주요 대목:

"윤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 보도하면서, 실제로는 발언하지 않은 ‘미국’, ‘바이든’ 등의 자막을 임의로 달아 보도했습니다. 사실 확인 결과, 해당 발언은 우리 정부의 세계 질병 퇴치를 위한 공약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관련 국회 예산이 반드시 통과되어야 한다는 취지였습니다. 미국 의회나 미국 대통령과는 무관한 발언이었습니다."


외교부, 언론조정신청서에서:

"윤 대통령은 우리도 외교적 위상과 경제적 규모에 걸맞은 기여를 다해 나가야 하며, 이를 위해 관련 국회 예산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는 취지로 박진 외교부 장관과 비공식적인 대화를 나누었던 것"

"이후 대통령실과 외교부는 윤 대통령의 발언은 결코 미국 의회가 아닌 우리 국회에 대한 이야기였으며, 바이든 대통령을 지칭한 것은 더더욱 아니었다는 점을 확실히 했다"

"정부는 발화 당사자로서 발언의 취지와 의미를 가장 확실하게 알고 있는 윤 대통령에게 직접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다"


"부당한 논란으로 국익이 손상되지 않도록 언론의 협조를 간곡히 요청했으나 (MBC는) 대통령실에 충분한 확인을 거치지 않은 채 윤 대통령이 미 의회와 바이든 대통령을 지칭해 욕설과 비속어를 사용했다고 단정적으로 보도했다"

"실제로는 전혀 언급하지 않은 ‘미국’이라는 단어를 임의로 자막으로 삽입해, 윤 대통령이 마치 해당 발언을 한 것처럼 시청자의 오해를 유도했다"

"MBC는 잘못된 초기 보도를 정정하지 않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재확산했다"


"MBC보도로 윤 대통령 발언에 대한 왜곡된 인식이 조기에 형성되고 고착되면서 우리 정부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심리학에 따르면 소위 각인효과 또는 앵커링 효과로, 어떤 사건에 대한 첫인상이 이후의 인식과 사고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MBC 보도를 접한 시청자들은 보도 내용이 진실인 것처럼 인지하게 되고, 이후에는 어떠한 해명에도 고착화된 인식을 바꾸기가 대단히 어렵다"


"당시 정황상으로도 불과 몇 분 전 바이든 대통령과 한미 간 현안에 대해 짧지만 친밀한 대화를 나누고 이동하던 공개적인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한다는 것은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다"

"MBC가 우리 정부 해명을 보도했다고는 하나, 그 횟수와 길이가 일련의 최초 보도에 비해 현저하게 적었을 뿐 아니라, 그마저도 우리 정부의 해명이 납득하기 어려우며, 해명 방향도 계속 바뀐다는 등의 부당한 비판 일색이었다"

"구색맞추기식 사후 보도"


"MBC 보도 직후, 우리 정부는 한미동맹 균열을 우려하는 수많은 국내외 비판에 직면했다. 잘못되고 편향된 언론 보도 대응에 집중하느라 우리의 외교력이 분산된다면 그 손해는 온전히 우리 국민과 우리 기업의 몫"

"우리나라를 70년을 함께한 동맹이자 혈맹을 조롱한 나라로 인식하게 함으로써 한미동맹을 위태롭게 한 것은 바로 MBC"

"이례적인 정정 보도 청구 소송이 불가피하다"


...


100여 곳이 넘는 언론사가 대통령 발언에 ‘바이든’이라고 자막을 달아 보도한 것은 MBC 첫 보도의 ‘각인효과’ 탓이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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