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석준 성균관대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조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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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AZ 개그일수도..)

Science 가 아프면 어떻게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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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ence가 된다. 

science가 망가져 가는 집단의 특징은 silence가 점점 번져나간다는 것이다. 어떤 학계에서 큰 오류를 스스로 발견하지도 못 하고, 외부에서 지적 당했는데 스스로 고치지도 못 하면, 그 학계는 science가 아프고, 내부에서의 목소리는 silence가 된다. 그렇게 아무도 비판하지 않고, 뭐라 따지지도 않고, 의견을 개진하지도 않으면 그저 조용히 소리소문없이 그렇게 그 학문은 죽어간다. 비판적 의식이 같이 죽어가기 때문이다. 

Science는 언제든지 아프고 또 심하면 죽을 수 있다. 그것은 비단 연구비 부족, 연구인력 부족, 후학들과의 연결 단절 같은 요인들에 의해서만 일어나는 것도 아니다. 내부에서 비판하는 목소리를 감내하지 못 할 때가 바로 그 시작이다. 그렇게 점점 침잠에 쌓인 science는 science만인 아니라 나아가 society도 침잠시켜 결국 공동체를 암흑의 시대로 다시 들어가게 만들 뿐이다. 

그리고 암흑의 시대에 찾아 오는 것은 sinisterence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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