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그룹 CEO의 인사말.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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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커피열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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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운 20대 초반 여직원이 장비에

몸이 휩쓸려 변을 당한 그 장소에서

오늘도 변함없이 회사는 직원들에게

오늘 할 작업을 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인간에 대한 예의라곤 눈꼽만치도

찾아볼 수 없는 회사의 CEO라는 사람은

회사 홈페이지에 온갖 미사여구를 다 붙여

인사말을 올려놨네요.


지난주의 그 사고는 비단 우연히, 어쩌다

일어난 사고가 아닙니다.

직원에 대한,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가

평소에 있던 기업이었다면 있을 수 없는

사고였습니다.


직원이 피를 흘리며 죽어간 바로 그 장소에서

다른 직원들더러 작업할 것을 지시했다는 것만

봐도 이 회사가 평소 사람을 어떻게 대했는지

충분히 알만 합니다.


간식거리라고 쓰레기봉투에 팔다남은 빵을 넣어,

마치 반려동물에게 간식 주듯이 직원들에게

먹으라고 아무렇게나 던져주는 회사에게 

기대할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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