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ing of Pop. 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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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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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의 이번 솔로 앨범의 Standing next you 를 듣고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BTS가 미국에서 뜨면서 비틀즈에 비유하며 미국에 ‘상륙’ 했다라는 이미지를 준 것과는 달리, Kpop은 더이상 미국의 Pop과 다른 무엇이 아니다라는 메세지와, 그야말로 Pop 그 자체인 마이클 잭슨의 오마주를 적극적으로 보여준 것은 이제 Kpop이 주류 중의 주류이며 그 중심이 나다. 라는 것을 보여주는 대단한 자신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기적절하면서도, Kpop이라는 것을 아직은 우리와 다른 무엇이라고 여기는 서방의 30-40대에게 제대로 꽂힐 수 있는 한방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정국 솔로 음악들은 K팝의 전통적인 디테일이 많이 덜어져 있고 그냥 그야말로 팝음악 같은 느낌이 많이 드는데요, 거기에 K팝의 퍼포먼스나 뉘앙스가 미묘하게 섞여 시프트 단계의 K팝으로서 정국과 하이브의 야망을 보여준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어설프게 감히 MJ를 따라 했다간 그야말로 골.. 로갈 수도 있는데  30-40대 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펑키한 요소나 베이스가 강조 된 댄스를 요즘 사운드로 잘 녹여내어서 K팝은 장르 비빕밥이다 라는 관념에서 탈피해 세련되면서도 시원한 음악, ‘듣는음악’ 으로 잘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한번 들어보시면 특히 40대 분들은 만족하실만한 사운드라고 생각됩니다. 퍼포먼스도 MJ의 디테일이나 뉘앙스 + 케이팝의 박자를 쪼개는 무브가 적절히 섞여 보는 맛이 좋네요. 


이제까지 K팝의 성공 공식을 서용하면서도 그 진화를 주도하는 쪽이 더 앞서나갈 것이라는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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